소프트웨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Dassault Systèmes - Wind Energy from Casual Films on Vimeo.

네트웍의 발전은 전통의 소프트웨어 공학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장먼저 일어난 변화는 클라우딩 환경하에서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며 사용하는 클라우딩 서비스입니다.

이 클라우딩의 개념은 차츰차츰 진화 하면서 전통의 소프트웨어 시장에도 강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최전선에 선 선두주자를 꼽으라면, 국민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포토샵을 거느린 아도비시스템을 들 수 있습니다. 아도비는 발빠르고 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공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클라우드 제품군 입니다.

크라우드에 접속하여 매달 혹은 매번 일정비용을 지불하고 아도비시스템즈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여주었습니다.

가끔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굳이 비산돈을 들여 구매할 필요성을 없애버림으로 인하여 비용절감의 단초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오피스류의 프로그램은 이미 클라우딩 쪽으로 많이 넘어간 상황 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가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마이크로 소프트를 넘기에는 버거워 보입니다. 워낙 막강하 라인을 구축함과 동시에 넘사벽의 유져층을 확보한 마이크로 소프트를 넘기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제품군들(CAD 제품군, 각종해석류 프로그램 등등)의 주시할만한 움직임은 보이질 않습니다.

다만, 이러한 산업군에서도 의미있는 시도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장 몸집이 커다랗고 영향력이 있는 업체중 하나라 꼽을 수 있는 Dassult System 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낮선 이 닷소시스템에는 CAD 업계의 공룡 CATIA 제품군을 거느린 회사 입니다. 이 카티아 제품군은 전세계 주요 항공기,선박,자동차,우주선 등등의 제조업체에서 설계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으로서 1카피당 최소 3,000만원 이상을 홋가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이 닷소에서 올해 3DEXPERIENCE 라는 라인의 제품을 릴리즈 했습니다.

이 제품은 전통의 CAD 프로그램과는 궤적을 달리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일단, 모든프로그램의 실행과 관리는 네트웍에 기반을 두고 관리를 합니다.

또,온라인상에서 제품의 정보교환이나 리뷰, 의견교환등을 위하여 3DXML 이라는 파일 형식을 사용 합니다.

전통의 산업군 제품 핵심소프트웨어를 네트웍과 클라우딩 환경으로 적극적으로 끌어들인 형태 입니다.

아직 핵심적인 CAD 엔진까지는 브라우져에 플러그인 시키지 못했지만, 머지않아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흐름을 두고 볼때, 앞으로의 소트프웨어 산업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아갈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크라우딩 환경의 보편화.
모든 프로그램은 브라우져에 플러그인 형태로 실행
모든 파일형식(워드,엑셀,캐드,그림등등)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표준파일 형식의 개발
사용시간에 따른 비용의 결재
그리드컴퓨팅을 활용한 유휴 컴퓨팅 퍼포먼스의 공유(이미 진행중인 다수의 프로젝트 존재)

이러한 흐름속에 사용자들의 인식도 소프트웨어는 돈을 주고 구매해서 알뜰살뜰 뽕을 뽑도록 사용한다. 의 개념에서 내가 필요할때, 내가 사용하는지도 모르게 이용하고 나중에 전화요금이나 인터넷 요금, 혹은 전기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되는 형태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즉, 점점 더 보편성을 담보하는 공공재처럼 발전해 갈 것 같다는 것이 저의 견해 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이건 타블릿이건 데스크탑이건

내 클라우드에 접속 - 필요한 작업(소프트웨어 사용) - 결과물 도출(프린팅,프리젠테이션,기타등등) - 매월 비용정산

의 형태로 이루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삼성이나 혹은 정부의 고위 관료자라면, 이러한 거대한 패턴을 기준으로 모든 로직을 다시 짜도록 도려할 것 같습니다.

특히, 삼성은 좋은 무기(핸드폰)를 가지고 있으니, 지금부터 판을 다시 짜며 어떨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