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raky's Minority Report

일산 집앞에 이름자체가 족발 잘하는 집 이라는 족발집이 있습니다. 잘 양념되어 삶아진 족을 내놓기 전에 화덕에서 살짝 구워서 내주는 조그마한 가게 입니다. 맛집으로 소문나서인지 제법 장사가 잘되는 집입니다. 전 한번도 가서 먹어본 적은 없습니다. 집앞이라서 포장만 해서 먹었습니다. 집 앞에 있는 족발집 입니다. 후덕한 여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아주 조그마한 가게 입니다. 이쪽 상가들이 다 그만그만 하게 생겼습니다. 이집 족발은 손님에게 내오기 전에 화덕에서 약간 열을 가해서 내어 줍니다. 나름 퀄리티 유지에 신경을 쓰는 족발 입니다. 개인적으로 흐물흐물한 족발을 싫어하는 저에겐 최고의 맛은 아니지만, 가끔 입맛없을때 먹기에 좋은 족발 입니다. 양도 적당하고, 가격도 이정도면 합리적인 편 입니다. 우리 공주님..

대략 15년전 쯤에 충무로에서 6개월 정도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충무로쪽에는 맛집이 많았지요. 그당시 극동빌딩 뒤쪽 골목에는 옹기종기 맛집들이 참 많이 모여있었더랬죠. 한창 닭한마리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대성닭한마리 집을 비롯해 허름하지만 한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집들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잘 있겠지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다녔던 집은 극동빌딩 뒷편에 골목길로 내려가는 쪽에 올망졸망 두군데 자리잡은 고등어구이집이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워낙 작은 규모의 식당이다 보니까 일찍가지 않으면 기다려야만 했던 집입니다. 식당도 가로보다 세로로 길쭉한 형태에 테이블이라고 해봐야 8개정도 있는 집들이 두세군데 모여 있었습니다. 초벌구이 해놓은 고등어를 주문과 동시에 숫불..

일산 풍동에 있는 유명한 장군집 입니다. 주먹고기, 뒷고기라 불리우는 돼지 특수부위 혹은 잡고기를 파는 곳입니다. 돼지 잡고기의 특성상 약간 냄새가 날 수 있기에, 진한 양념과 파를 곁들여서 내고 있습니다. 외진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차가 없으면 접근히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입니다. 체인점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다른곳은 가보질 못했습니다. 가끔 친구와 편안하게 술한한 하러 가기에 좋습니다. 오랜 친구와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며 돼지껍대기, 부속고기 등등을 구워서 적당히 구워진 파와함께 먹는 맛은 나름 괜찮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가게가 많이 깔끔해 졌군요. 근처에 사시는 분들 혹은 일산에 오실일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일산 집근처 라페스타에 있는 맛집 청춘구락부 입니다. 양대창 전문점이며, 나름 일산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집 입니다. 깔끔한 밑반찬과 시원한 묵사발을 서비스로 맛볼 수 있습니다. 양이나, 대창은 최고라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신경을 쓰는 곳 입니다. 최고의 양이나 대창을 이렇게 인지도 있는 맛집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급하기는 힘들겟지요. 마찬가지로 이집보다 훌륭한 양이나 대창을 판매하는 곳은 전국에 산재해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다만, 이정도 가격에 아무때나 편리하게 이정도의 퀄리티로 양이나 대창을 맛볼 수 있다는 점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 입니다. 서비스로 나름 친절한 편이구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삼전동에 가면 주택가 골목길에 원광이라는 고깃집이 있습니다. 소고기를 취급하는 곳 입니다. 전국에서 한우로 유명하다는 집 어느곳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고깃집 입니다. 다른 모든것을 떠나서 고기의 질이 매우 좋습니다. 전남함평에서 나는 한우암소만을 고집한다는 주인장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이집의 고기는 퀄리티콘트롤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언제나 찾아도 고기의 숙성도는 적당한 숙성도를 유지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제공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지방이 많은 살치살이나 꽃등심 보다는 담백한 등심살을 더 선호하는 제게 두툼한 원광의 등심은 최고의 먹거리 중 하나 입니다.서비스로 내어주는 천염,간,육사시미도 서비스치곤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다만, 불판보다는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