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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59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의 위험한 시도 - 언캐니 벨리에 도전하다

1970년대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에 의하여 정립된 언캐니 밸리는 로봇이 인간과 흡사해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어느 순간에 도달하면 급격하게 호감도가 감소하며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이론이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마저 극복하고 인간과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흡사해지면 다시 그 불쾌감이 사라진다고 정의하였다. 비록 정확한 정립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반론도 많지 않지만 언캐니 밸리의 존재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는 듯하다. 지금의 로봇공학에서의 휴머노이드는 아직 이 언캐니 밸리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 언캐니 밸리 이론의 검증은 엉뚱한 곳에서 일어났다. 바로 컴퓨터그래픽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분야이다. 통칭하여 컴퓨터그래픽(CG)으로 불리는 분야는 짦은 역사..

Review 2016.11.11

스카이넷의 시작일까? 제 4의 산업혁명 일까? - 구글의 탱고 프로젝트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의 부산물인 탱고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 탱고 프로젝트는 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로드맵의 진정한 입체화입니다. 모든 전 세계의 사물을 3D 화 해서 그 데이터를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거창하고 비싼 장비가 아니라 우리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을 활용해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제4의 산업혁명일까요? 스카이넷의 시작일까요? 프로젝트 탱고의 기술적인 내용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3가지 용도의 렌즈와 센서를 활용하여 주변 사물의 깊이 값을 수치화하여 이 수치를 토대로 3차원 모델링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기술과 일반렌즈를 통하여 촬영된 이미지를 그대로 맵핑하여 현실감을 더해 줍니다. 여기에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구현된 공간 속에서 정확한 현재..

Review 2016.11.10

유니크한 패러디인가? 패스트팔로워 전략인가 삼성 Art Pc Plus...

얼마전 삼성에서 Art Pc Plus 란 이름의 PC를 출시 했습니다. 과연 유니크한 패러디일지 패스트팔로워 전략인지 좀 어정쩡한 가격과 사양 입니다. 하나는 별명이 쓰레기통이고 하나는 별명이 재떨이입니다. 다만, 그 용도에서의 차이점은 분명합니다. 애플의 맥프로는 현존하는 PC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구매층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성능의 컴퓨팅파워를 필요로 하는 영상편집이나 디지털콘텐츠 제작 고성능 엔지니어링 CAD 시스템 등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포화상태를 넘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PC 산업에서 애플은 역시나 의미 있는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애플의 PC 수익률은 아이폰수익률을 웃돈다..

Review 2016.10.30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펀치 Surface Studio(서피스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마소)에서 이번에 아주 흥미로운 제품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서피스 제품을 한층 발전시켜 만든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라는 제품입니다. 아이맥을 타겟으로 하고 있음이 분명해 보입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일반적인 피시 유저가 아닌 디자이너나 3D 작업자를 겨냥해 만든 제품입니다. 디자인적인 면에서 보자면 아직 뭔가 어설퍼 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 구성이나 내용은 매우 흥미로워 보입니다. 일단, 아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면 터치패널을 장착하여 마치 커다란 패드와 같습니다. 물론 기존에 24인치 터치패널을 장착한 모니터겸용 태블릿은 있었습니다. 주로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마소는 기존의 서피스의 장점을 살려서 컴퓨터 일체형에 28인치 터치..

Review 2016.10.30

새로운 무기장착과 더욱 강력해진 뉴 맥북프로 2016

4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드디어 뉴맥북프로 2016의 국내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4년 전 구입구매한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를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어떠한 변화들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OLED 터치 바 탑재 조작이 처음에는 당황스럽겠지만, 트랙패드처럼 익숙해지면 매우 강력하고 편리한 콘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것으로 홈페이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아이폰과 연동하여 간단한 조작으로 통화도 가능하고 페이스타임을 비롯하여 좀 더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파이널컷의 콘..

Review 2016.10.28

산울림의 회상 - 바비킴 버전

산울림의 회상이라는 노래는 참으로 독특한 노래이다. 차분히 옆 사람에게 말을 건네듯 읊조리는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누구나 가슴 한쪽에 간직해 두었던 아련한 뭔가를 소환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 노래이다.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개인적으로 바비킴이 부른 회상도 좋아합니다.

Review 2016.10.28

메르세데스 벤츠 - CLS 63 AMG

판타지나 나만의 가상세계가 아닌 현실속에서 궁극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가장 엔트리카에 가까운 드림카를 꼽자면 나는 주저없이 메르세데스 벤츠 CLS 63 AMG 4 Matic 을 꼽는다. 성공한 젊은 사업가 내지는 중년이 누릴 수 있는 현실적인 최상의 사치 메르세데스 벤츠 CLS 63 AMG 4 Matic 입니다. 엔트리 차량으로 운행하기에 충분한 편의사양 및 크기 주행성능을 지님과 동시에 슈퍼카에 버금가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CLS 63 AMG 는 아마도 현실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최상위 엔트리 모델에 속하는 기종 입니다. 남성의 경우, 술,담배를 끊으시고 그 돈을 10년간 모으시면(대략 매월 담배값 15만원 + 술값 20만원 = 35만원) 충분히 가시권에 노려봄 직한 자동차입니다. 성공한 중..

Review 2016.01.31

타란티노의 한지붕 세가족 - 트루 로멘스, 저수지의 개들, 내추럴 본 킬러

쿠엔틴 타란티노 참 재주많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마스터쉐프코리아에 우승했던 한 젊은이가 요리를 '미스터 초밥왕'으로 배웠다고 했던 우스갯 소리가 기억난다. 타란티노는 영화를 비디오를 보면서 배웠다 한다. 비디오를 보며 배운 실력으로 타란티노는 장편영화를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다. 영화를 비디오로 배웠다는 타란티노 참 재미있는 사람이다. 타란티노의 초창기 작품인 저수지의 개들을 만들기 위하야 타란티노는 자신의 작품 2개의 시나리오를 팔아서 제작비를 충당했다고 알려졌다. 그 두작품은 무려 토니 스콧 감독의 '트루 로멘스' 와 올리버 스톤 감독의 '내추럴 본 킬러' 이다. 즉,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세 영화 '저수지의 개들', '트루 로멘스', '내추럴 본 킬러' 는 타란티노의 머리에서 나온 한지..

Review 2016.01.31

유명배우들의 어벤져스 - 토니 스콧의 트루 로멘스 1993년

94년 제대를 하고 하릴없이 방황하며 지내던 시절 봤던 토니스콧 감독의 트루 로멘스. 이 스콧 가문에는 영화감독의 피가 넘치다 못해 주체를 못할 정도인 것 같다. 타란티노의 각본으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토니 스콧의 연출과 타란티노의 각본이 뭉쳐 막강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다만 흥행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영화이다. 크리스챤 슬레이터와 퍼트리샤 아켓이 주연을 한 이영화는 주인공들보다 주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이다. 대충 살펴보자면 게리 올드먼, 브레드 피트, 새뮤얼 L. 잭슨, 크리스토퍼 워컨, 발 킬머, 데니스 호퍼, 제임스 캔돌피니 등을 꼽을 수 있다. 지금봐도 각 조연들 모두가 원탑을 맡을 수 있는 유명배우들이다. 줄거리는 지극히 B급적인 타란티노의 작품처럼 루저들의 ..

Review 2016.01.31

거부할 수 없는 섹시한 미녀를 연상시키는 페라리 458 이탈리아

페라리는 단순한 자동차가 아닙니다. 페라리 그 차체로 아이콘인 동시에 오너의 아이덴티티를 극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아주 비싼 퍼스널마케팅 툴 입니다. 이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페라리 라인업 중에서 최초로 국가명을 달고나온 모델이 페라리 458 이탈리아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완벽한 바디라인을 갖춘 페라리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유수의 페라리 라인 중에서 최초로 이탈리아라는 국가명을 붙인 모델입니다. 458의 의미는 4.5리터 8기통 엔진을 뜻합니다. 그간의 페라리와 마찬가지로 미하엘 슈마허가 개발에 많은 간섭을 한 차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이은 두 번째 직분사 엔진입니다. 또한, 페라리 최초로 듀얼 클러치 기반의 반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트랙 주행은 물론 일반도로 주행에도 최적..

Review 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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