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ory

레티나를 필두로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검이불루 2014. 11. 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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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튜터나 태블릿, 폰, TV등의 디바이스의 화두중 하나인 해상도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고를 비롯하여 모든 매체에서 4K 니 UHD니 레티나니 등등 수없이 많은 선전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K는 (1024로 생각하시면 이해하는데 그다지 어려움이 없을 것 입니다.)


자 그럼 전통적인 해상도를 한번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하는 SD(일반방송 - 아직도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브라운관 TV해상도)는 720 x 486 입니다. 기로세로 비율이 4:3 이며, 더이상 이 포멧을 방송은 만들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 TV를 가진 사람들을 위하여 이미지를 다운사이징하여 송출은 하고 있습니다. 이제 송출이 중단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음이 우리가 주로 시청하거나 사용하는 HD(1280 x 720 혹은 1920 x 1080) 입니다. 이 HD 를 해상도에 따라 720P 혹은 1080P, 1080i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 다음 요즘 대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UHD 입니다. 울트라하이디피니션의 약자로서 고화질 HD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해상도는 ( 3840 x 2160 ) 딱 HD 의 두배 크기 입니다.


컴퓨터에서 가로세로 두배가 의미하는 의미는 처리하는데 4배의 공력이 필요하다는 의미 입니다. 가로가 2배 세로가 2배니 당연히 그 면적은 4배가 늘어나니까요...


소니등지에서 실험적으로 만드는 해상도가 8K 입니다. 우리나라도 많은 시제품이 나와 있구요. 이건 UHD 의 2배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통적인 영화는 아니몰픽 2.35:1 이 2048x872 이며, 1.85:1 의 경우, 1828 x 990 입니다. 요즘은 디지털의 보급으로 UHD 급의 영상도 많이 상영되고 있지요...


자, 여기까지는 매체별 해상도 입니다. 


어라, 생각보다 영화의 해상도가 높질 않네요...그 스크린의 크기에 비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금 오버스펙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24인치 이하는 HD급 영상이 의미가 없습니다. UHD 의 경우, 말들이 많지만, 최소한 100인치그은 되어야 진정한 해상도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영상을 보면서 영화를 보면서 선명하고 생생한 느낌을 느끼게 되는 것은 해상도의 차이보다는 이미지프로세싱 기술의 발전에 따른 효과가 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팔아서 먹고살아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지요, 팔아야 하니 블러핑을 칠수 밖에....


자,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영상에 국한된 이야기 이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 모터나 타블릿의 해상도에서는 이야기가 달라 집니다.


모니터나 태블릿 혹은 폰등에서 사용하는 해상도는 주로 dip 라는 개념을 사용 합니다.


도트 퍼 인치의 줄임말로 즉, 1인치당 얼마의 점을 표현하느냐 입니다.


전자출판으로 모든것이 넘어간 인쇄업계에서도 이 용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 전통적인 모니터의 dpi 는 72 dpi 입니다. 즉 1인치에 72개의 점이 찍혀서 보여지는 것이지요. 1인치가 2,45센티미터 이니까 대충 손가락 한마디에 점이 72개씩 찍혀서 이미지를 나타내는 겁니다.


보통 24인치에 1920 해상도를 지원하면, 아마 80 dpi 가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LCD 가 주를 이루면서 노트북에서의 72-80 dpi 는 맥북에서는 15인치 기준 약 100 dpi (1440 x 900)를 지원하게 됩니다.


그러나 최하품질의 인쇄물이라도 인쇄물은 최소 300dpi 이상 입니다.


인쇄물의 품질을 모니터가 따라올 수 없는 이유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인쇄물을 볼때보다, 모니터를 볼때 더 빨리 피로도를 느끼는 겁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그런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러한 72-100 dpi 의 공식을 깨는 제품들이 출현 합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레티나 기술이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들이 출현한 겁니다.


레티나의 기본 dpi 는 대략 192 입니다. 즉, 기존의 제품보다 2배 이상 더 선명한 셈이지요...이걸 아이패드 레티나에 적용하면 무려, 264 입니다. 거의 인쇄물 수준인 셈이죠.


그래서 레티나에서 보다가, 일반 모니터에서 보면, 모든 글자들이 오징어처럼 보이는 이유 입니다. 사람의 눈처럼 즉각적으로 적응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이번에 나온 아이맥의 해상도가 27인치에 대략 5k 니까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봐도, 5120 / 27(그냥 가로를 27로 계산. 원래는 대각 길이를 계산해야 하지만..) 188.6296.... 이렇게 나가는 군요.


즉, 27인치 모니터의 dip 가 거의 200 가까이 나오는 셈이죠...


27인치짜리 인쇄물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맥북프로 레티나보다 더 높은 dpi 를 가지고 있는 괴물 되겠습니다.


제 개인적은 예상으로는 인쇄물 수준인 300 dpi 이상의 발전은 그닥 의미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그정도 수준까지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대략 27인치 모니터에 8k 를 지원하면, 아마 300dpi 정도 되니까...인쇄물 모니터의 출현을 곧 보게될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사양은 오버스펙이라 판단되어 집니다.


컴퓨터로 디자인을 하거나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 불문률처럼 전해오는 말이 있습니다.


램은 다다익선이요, 모니터는 사채를 얻어서라도 비싼걸 써라 입니다.


그만큼, 모니터는 눈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하루에 한시가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람(아마 90%이상의 사무직 직장인이 여기에 해당된다고 봅니다.)은 다른 무엇보다 모니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이러한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고 모바일 앱들은 대부분 지원하는 것 같긴 합니다.


이상으로 이 글을 갈무리 하며, 한장의 그림을 첨부 합니다.



좌측이 300dpi, 중간이 144dpi, 우측이 72dpi 일때의 크기 비교 입니다. 이걸 화면에서 같은 크기로 보게되면 당연히 dpi 가 높은쪽이 선명해 보이겠죠...


즉, 모니터는 사이즈보다 dpi 입니다. 당연히 해상력이 높다함은 그만큼 dpi 가 높다 하겠습니다.


27인치인데 HD만 지원한다거나 하는 싸구려 제품은 피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27인치이면 최소 2560은 지원해야 합니다.


그 모니터 사서 컴퓨터 안하고 영화만 보실 것이라면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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