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증을 충족시켜주는 사이트 - 가생이, 개소문, 니코동

2002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과연 다른나라 네티즌은 우리들을 어떻게 바라볼까에대한 많은 관심증폭과 함께 개소문, 가생이 등의 사이트들이 샹겨났습니다.

이 사이트들은 기본적으로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 K-pop, 연예인등에 대한 그들만의 게시판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외국의 경우에도 이런 사이트가 존재하지만, 이러한 관음증을 충족시켜주는 게시판번역류의 사이트가 국내에서는 독자적으로 생존이 가능한 정도로 국내 유저들은 남들이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주로 주가되는 번역의 소스는 2ch라 불리우는 일본의 디시인사이드와 비슷한 부류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한국에대한 주제가 올라오면 어김없이 가생이나 개소문 사이트에 그 글은 번역이 올라옵니다.

요즘은 그 분야가 점점 더 다양해져서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약간은 '대한민국만세' 부류의 글들이 주류를 이루며, 아마도 사람들은 외국의 번역을 보면서 약간의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한국과 일본의 스포츠경기 직후에는 서버에 접속이 힘들 정도로 폭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길 경우에는 일본인들의 흔히말하는 '열폭'하는 반응을 보기위해서...질 경우에는 이자식들이 또 뭐라고 헛소리하면서 자위질 하고 있나 하는 느낌으로 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사이트다 보니, 더군다나 커뮤니티이다 보니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신경을 많이쓰는 한국사람들의 관음증을 충족시켜주는 독특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