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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스티브 유는 용서할 수 없지만, 아빠 유승준은 용서할 수 있다

검이불루 2015. 5. 2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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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유승준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그 친구를 그다지 좋아했던 경험도 없을뿐더러 그 친구의 시시콜콜한 사연도 잘 모르는 입장입니다.


유승준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 자체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유승준의 한국 내 활동(결국, 그 근본적인 핵심요소는 유승준의 한국활동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 판단합니다.)에는 단호한 반대입장입니다.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병역의무에 대한 사회적 가치판단의 시금석이 유승준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사유를 들어서 이러한 가치판단의 기준을 훼손하는 순간 그 부작용은 불을 보듯 너무나 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이를 키우는 아이 아빠의 입장에서 유승준의 아이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멍에는 너무나 가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승준도 밝혔듯이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말에는 가식은 없다고 판단합니다. 유승준의 아이들이 커 나가면서 받게 될 상처가 너무 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승준의 해법은 조건을 떠나서 먼저 진정성 있는 행동을 먼저 보여야 할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요즘 문보살이라고 칭해지고 있는 문희준의 예를 보면 좋은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좀 더 자숙하면서 아이들이 더 커 나가기 전에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면 돌아선 여론을 되돌릴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어제의 언론이나 뉴스에서 얼핏얼핏 보이는 유승준의 모습에서 그다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너무나 가혹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하게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자신을 좀 더 성찰하면서 내 자식들을 위해서 평생 풀어야 할 숙제로 접근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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