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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VS 아이폰 그리고 티스토리 VS 네이버블로그

검이불루 2015. 5.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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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를 쓰면서 티스토리를 해야만 할까요? 아니면 아이폰을 쓰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해야 할까요? 안드로이드는 개방적이고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폐쇄적이고 커스터마이징을 거의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 반대도 가능하지요. 아이폰은 폐쇄적이고 티스토리는 매우 개방적입니다.


대략 살펴본 바,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은 80%를 넘기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의 점유율은 국내 기준으로 70% 이상입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좀 더 개방적이고 커스터마이징이 어느 정도 허용되는 안드로이드는 점유율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블로그에서는 반대로 개방성이 높고 커스터마이징이 유리한 티스토리의 점유율은 아주 미미한 수치입니다.


물론 꼭 위의 이유만은 아닐 겁니다. 생산의 한계, 가격 면, 제품의 다양성 등등 다양한 이유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높을 것입니다. 


정치공학적인 면으로 보자면, 아이폰과 네이버는 우에 가깝고, 안드로이드와 티스토리는 좌에 더 가깝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한 번도 써본 적도 없고, 블로그는 티스토리만 고집하는 저는 우에 가까운 걸까요 아니면 좌에 가까운 걸까요?


포탈은 다음과 구글만 이용하면서 블로그 유입은 80% 이상이 네이버에서 유입되는 이 아이러니는 또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이러한 모순적 현상에 제가 내린 어쭙잖은 결론은 인간은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는 좌로 편향되고 그렇지 않은 분야에서는 우로 편향된다는 결론입니다.


내가 잘 모르는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정적이며 해킹의 위험이 덜한 통제된 환경인 아이폰을 선호합니다. 반면에 제가 어느 정도 컨트롤이 가능하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블로그 분야에서는 자유도가 높은 티스토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는 자유롭고 또한 자신의 개성을 잘 표출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추구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서는 시스템의 안전함 속에서 안정을 찾으려는 속성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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