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이야기

아~인생최악의 곱창을 맛보다

검이불루 2014. 11.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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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와이프와 딸을 데리고 집앞 곱창집에 갔다가 인생 최악의 곱창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일산 라페스타 먹자골목에 위치한 집입니다. 체인점인것 같고, 손님도 제법 있기에 갔는데..완전 최악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집앞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니, 그 데미지가 아물지 않네요..


처음 들어갔을때, 곱창을 한번 구워서 내준다는 점에서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걸 귀찮아 하고 또, 싫어하니 서비스차원에서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갔던 제 불찰인 것 같습니다.


기본재료인 곱창자체가 이건 쫄깃쫄깃한 곱창의 맛과는 거리가 먼 고무호스를 씹는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곱창재료에서 곱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사치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곱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는 곱창과, 질긴 식감은 곱창을 없어서 못먹는 제게도 무척이나 고된 일이었습니다.


40넘게 살면서 곱창집에서 곱창을 남기고 나오긴 이번이 처음 입니다.


음식을 먹다, 분노를 느끼는 경우가 인생을 살면서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 근 10년만에 다시한번 음식을 먹으며 분노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구체적으로 위치나 상호명은 명기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우리 집앞 공영주차장 위치로 대신 합니다. 이곳에서 반경 50미터 이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보시는 분들 중, 그집에 가시려는 분들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뱀발

어제 제가 먹었던 곱창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시한번 가서 확인하고싶은 마음은 절대 없습니다. 그정도로 데미지가 심했습니다. 판단은 각자 하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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