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연휴에 볼만한 중국영화(서극 감독,제작) 5편

검이불루 2015. 2. 17. 23:38
반응형

어김없이 황금연휴가 다가왔습니다. 설연휴를 맞이하여 볼만한 중국영화 5편을 추려봤습니다. 조용히 앉아서 맥주한잔과 함께 보는 영화는 개인적으로 누릴 수 있는 아주 소소한 사치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연휴에는 가족이 잠든 후 조용히 앉아서 캔맥주와 함께 영화를 서너 편 보는 아주 조그만 사치를 누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특정 감독의 영화를 연달아 보거나 혹은 특정 주제의 영화를 골라서 보는 편입니다.


이번 연휴에는 중국의 서극 감독의 영화 5편을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서극 감독은 베트남에서 태어나 홍콩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감독입니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으로 유명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서극 감독의 열광적인 팬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서극감독은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함께 했으면 매우 많은 영화를 제작하거나 연출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웅본색 시리즈와 황비홍 시리즈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영웅본색


영웅본색은 서극이 연출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우삼 감독이 연출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웅본색은 서극이 제작을 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서극의 카테고리에 집어넣었습니다.


홍콩르와르를 창시한 작품이자 주윤발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킨 영화 입니다. 또한, 저 멀리 외팔이 시리즈까지 그 연기의 맥을 가지고 있는 적룡 그리고 젊은 장국영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1986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아마도 30대 중후반에서 40대 후반까지의 한국 남성중 이 영화를 한 번 이상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 드는 영화입니다.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의 평으로 이 영화의 소개를 갈무리합니다.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건 둘 중에 하나이다.

이런 영화가 필요한 삶을 살아본 적이 없거나 이 영화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2. 서극의 칼(도)


침소봉대하기 좋아하던 중원을 구체적인 이미지로 내 머릿속에 각인시킨 작품입니다.

홍콩영화의 전성기였던 쇼부라더스 시대의 비장미와 함께 외팔이 검객의 맥을 잊고있는 서극의 작품 중에서도 손에 꼽는 작품입니다. 조문탁의 신들린듯한 외팔이 연기 또한 일품인 작품입니다.



3. 천녀유혼


역시 말이 필요없는 영화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영화도 서극이 제작을 한 영화입니다. 감독은 정소동입니다. 이 영화에서의 왕조현의 모습은 지금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장국영과 왕조현의 애잔한 러브스토리는 홍콩영화에서도 애잔한 러브스토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작품입니다.


4. 동방불패


홍콩르와르의 전성기와 함께 거의 맥이 끊어져 가던 무협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영화입니다. 이연걸과 함께 걸출한 희대의 요녀 임청하를 탄생시킨 영화입니다. 김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역시 서극이 제작한 작품입니다. 연출은 정소동 감독이 했습니다.

홍콩 역대 최고의 무협영화로 자주 오르내리는 작품입니다.


5. 신용문객잔


1966년 제작된 용문객작을 새롭게 해석하여 만든 신용문객잔은 당대의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합니다. 임청하, 장만옥, 견자단, 양가휘 등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마찬가지로 서극이 제작했으며 감독은 이혜민입니다.

와이어액션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국내개봉 당시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삭제된 체 개봉됐으나 DVD를 출시하며 모든 삭제장면은 복원됐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