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ory

명분보다 실리를 택한 윈도10 무료업그레이드와 명분,실리 모두 살린 아이폰 33% 시장점유

검이불루 2015. 1. 2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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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10은 처음으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선언하고 애플 아이폰은 삼성 본진에서 1/3의 쉐어를 가져가고! 뭔가 국내컴퓨팅 환경의 지각변동의 냄새가 나는구나~


어제, 오늘 굵직굵직한 IT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흥미를 끄는 두 가지 뉴스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윈도 10의 무료 업그레이드 선언입니다.


전통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너 업그레이드는 무료로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진행한 역사가 없습니다. 그만큼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에게는 무척 자존심이 상하는 사건입니다. 명색이 윈도와 오피스라는 두 축을 핵심사업으로 진행하는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그 핵심축의 하나인 윈도의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진행한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입니다.


급변하는 인터넷환경 속에서 iOS와 os X로 무장한 애플의 공세와 안드로이드를 무기로 내세우는 구글 진영, 두 경쟁자의 끊임없는 마이크로 소프트 흔들기에 급기야 백기를 드는 형세입니다.


그러나 그다지 그 모양새는 좋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그 파급효과는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엄청난 윈도 업그레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 때문입니다.


명분은 잃었지만 실리는 취하는 모양새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마이크로 소프트의 무료업그레이드 도박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다음 순서는 개인 사용자에 한하여 무료배포의 순서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금 마이크로 소프트는 애플의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분은 잃는 행동이라고 표현한 겁니다. 다만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실리는 충분히 챙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윈도의 모바일 장악력이 걸음마 수준에 불과하므로 그 시너지를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마도 고요한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공산이 가장 커 보입니다. 모바일과의 연계 시너지는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데스크톱 컴퓨터 분야에서는 좀 더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기본적으로 엑티브엑스의 빠른 몰락과 함께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엑티브엑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엑소더스가대탈출이 급물살을 탈 것 같습니다.


둘. 아이폰의 국내시장 33%점유


아이폰 6의 인기가 심상치 않타 싶더니 급기야 1/3의 지분을 가져갔습니다. 그 기간 삼성은 60%대에서 4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매우 의미심장한 사건입니다. 단일민족에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한 한국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존심과 같은 한국기업인 삼성의 휴대전화기가 애플의 아이폰에 1/3의 지분을 줬다는 것은 패배나 다름없는 수치입니다.


아마도 단통법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단통법의 아니라 이왕 비슷한 가격이면 아이폰을 쓰겠다는 사람들의 소비심리입니다. 단통법의 시행으로 아이폰과 삼성제품의 가격이 비슷해지자 사람들이 이왕 비싼 돈 주고 쓰는 것 아이폰으로 쓰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방증입니다. 점유율 수치가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아이폰 제품을 모두 합해도(3G, 3GS, 4, 4S, 5, 5C, 5S, 6, 6+) 10개를 넘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종류는 4부터 계산하면 7개입니다.


7종류의 휴대전화기로 국내시장의 1/3을 먹었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아이폰의 사용자경험에 익숙해진 사용자는 다른 애플 제품을 찾게 되있습니다.


대부분의 흔히 말하는 애플빠(애플 마니아)들이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1단계 도입과정

우연한 계기에 애플 제품을 접하게 된다.(일 때문이건, 다른 이유건). 경계의 눈빛을 보내며 별것 아니라는 듯 조심스럽게 사용한다.


2단계 중독과정

차츰차츰 애플의 제품에 익숙해진다. 차츰차츰 애플의 다른 제품(태블릿, 노트북, 아이맥 등등)에 눈을 돌린다.


3단계 맥라이프 과정

주변의 모든 IT기기를 처분하여 애플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구매한다 - 사용하던 아이폰을 새로 나온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 사용하던 애플 기기를 중고로 팔고 새로운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한다 - 위 과정 무한 반복


대략 60%의 아이폰 점유율을 가진 미국의 애플컴퓨터 점유율은 약 15% 정도 입니다.


그러나 국내의 매킨토시 점유율은 3%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말은 그만큼 매킨토시의 점유율이 높아질 여지가 남아있다는 의미입니다. 컴퓨터의 보급이 100%를 넘어선 지금의 환경에서 점유율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한쪽의 축소를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윈도가 선점하고 있는 시장이지요.


윈도 10의 무료업그레이드는 매킨토시 컴퓨터의 시장점유를 높여주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공공기관이나 은행권 업무 등이 아니면 맥을 써도 괜찮다는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즉 국내 웹 환경이 바뀌면 매킨토시에 대한 대기수요가 적극적으로 매킨토시를 구매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5%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의 접속인원의 1월1일에서 오늘(1월 22일)까지 OS 별 통계<모바일 접속 제외>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략 매킨토시의 점유율이 6% 정도입니다.

아마도 제 글에서 매킨토시나 os X 관련 주제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윈도우 10의 정식 버전은 올해(2015년) 출시예정입니다. 아직 정식출시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은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 다운받을 수 있는 곳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preview-iso


뱀 발, 표준어 표기법에 따르면, 윈도우 -> 윈도, 맥킨토시 -> 매킨토시가 올바른 표기법입니다.


이 블로그는 매킨토시의 스크립트로 작동하는 '단디'라는 맞춤법교정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014/12/11 - [IT Story] - os X 한글 맞춤법 교정 프로그램 "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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