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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그물망에 포박당한 허지웅

검이불루 2014. 12.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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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을 하던 글쟁이 허지웅이 종편을 통해 얼굴을 알리더니 급기야 조선일보의 그물망에 포박당하고 말았다.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조선일보의 그물에 포박당한 이상 빠져나오기는 힘겨워 보인다.


그들의 수법은 교묘하다. 특히 혈기왕성한 젊은이가 그 그물에 걸리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엔트로피는 증가했고 그 엔트로피를 원점으로 되돌릴 묘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뇌리에는 허지웅 광주, 국제시장 폄하 기타 등등의 이미지만 각인될 것이다.


그물에 갇힌 새가 빠져나오기 위해 날갯짓 하면 할수록 그물은 점점 더 옥죄여 올 뿐이다.


언론의 프레임은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엔터테이너 혹은 정치인으로 살기로 했다면 반가울 수도 있겠다. 이러한 관심이.


글쟁이로 남을 것인가 폴리테이너(정치인+엔터테이너)로 살아갈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란다.


다만 젊은 나이에 맛본 그 마약과도 같은 관심을 놓을 수 있는 자아가 있을지 궁금할 뿐이다.


뱀 발, 앞으로 허지웅은 무슨 분야든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면 언제나 꼬리표처럼 진영논란이 따라붙을 것이다. 본질보다는 네 편 내 편 나눠서 이전투구식 개싸움을 벌일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허지웅이 정치에 마음이 있다면 아주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될 수 있으면 SNS는 삼가시고, 당분간 본업에 충실하시길 권해봅니다.

개인적으로 허지웅이 글쟁이로 돌아올 확률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대중 앞에 서는 순간(인터뷰나 기타 등등 제외) 그 사람에게서 객관적인 글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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