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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니 전세계 바둑을 좌지우지하는 전라도

검이불루 2014. 12. 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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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바둑천재로 검색한 화면캡처


전라도 지역에는 유독 전 세계적인 바둑 기사를 많이 배출했습니다. 멀리는 조선 시대 국수로 불리우던불리던 정운창을 비롯하여 국내 바둑의 대부 조남철(전라북도 부안), 조훈현(전라남도 목포), 이세돌(전라남도 신안/비금도), 김인(전라남도 강진), 이창호(전라북도 전주)가 있습니다.


아마 전라도 출신 인사의 세계대회 트로피 개수만 따져도 당분간은 깨지기 힘든 기록일 듯싶습니다.


문득 궁금해서 조사해 보니(이창호 21번, 이세돌 16번, 조훈현 11번) 딱 48개군요. 88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대회가 약 90회가 조금 넘게 열렸으니 그 절반이 넘는 우승 트로피를 전라도 한 지역에서 싹쓸이한 셈입니다.


뭐 이건 당분간이 아니라 바둑의 역사가 지속되는지속하는 한 깨지기 힘든 기록일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코딱지만 한 전라도에서 무려 50여 회의 세계제패를 한 종목이 나오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왜 유독 전라도 지역에서 이렇게 세계적인 기사들이 탄생하는 것일까?


그에 대한 다양한 설들이 존재 하지만존재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바둑은 기가 센 사람이 유리한데, 바닷가는 원래 기가 센 곳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바둑 기사들은 바닷가에서 태어난 사람이 많다. 그래서 유명한 바둑 기사 중에는 바닷가 출신이 많다.

나름 일리가나름대로 일리가 있습니다. - 조남철, 조훈현, 이세돌이 바닷가 출신입니다. 더군다나 이세돌은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조치훈의 고향도 바닷가인 부산입니다. 확실히 바닷가 출신들이 많습니다.


뱀 발, 이세돌은 생각하면 할수록 일본의 전설의 천재기사 혼인보 슈사쿠(수책)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닮았습니다. 혼인보 슈사쿠도 섬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알려졌습니다. 바둑 또한 이세돌처럼 전투에 강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흑번불패라 할 만큼 천재적이었습니다.> 오로지 바둑만을 두던 4대 가문의 쟁기에서 19연승을 할 정도로 천재적이었습니다. 나중에 좀 더 연구하여 비교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왜 바닷가 중에서도 유독 전라도가 많은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예전부터 전라도 지방은 기가 강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이야기에서부터 갖가지 많은 추측이 난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남철 - 김인 으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형성된 바둑에 대한 자부심이 좋은 자원을 바둑의 길로 끌어들이게 하는 견인차 역할을견인차 구실을 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시골 지역에서는 이 고장에서 세계적인 혹은 국가적인 유명한 인물이 배출됐다는 자부심과 함께 그 사람을 롤모델로본보기로 자식들을 교육시키려는교육하려는 부모들이 매우 많습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들이 결국 전라도 지방에서 바둑천재들을 많이 배출하게 만든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개인적으로는 백제 시대 일본에 바둑을 전수해 준 덕분에 일본에서 현대바둑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에 대한 음덕들이 싸여서 옛 백제지역인 전라도에 보은 하고 있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국내 바둑이 중국 세에 밀려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제2 제3의 이창호, 이세돌이 나타나길 학수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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