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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질소과자 세련되진 않았지만 긍정적인 젊은이들

검이불루 2014. 12. 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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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젊은이들은 질소를 구입했더니샀더니 과자를 덤으로 줍니다. 하면서 급기야 과자봉지를 엮어서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까지 벌이고, 그 퍼포먼스가 외국의 언론에 소개까지 되는 실천적 소비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한편의 젊은이들은 허니칩이라는 비슷한 형태의 과자 한 봉지를 사기 위해 몇 시간을 편의점 유람을 하거나 마트에서 줄서기를 마다하지 않는다마다치 않는다. 이 모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러한 세태를 모순이라 생각하는 점 자체가 기성세대이다.

과자뗏목과자 뗏목으로 한강을 건너는 젊은이들


허니버터칩을 사고있는 모습


이 두 가지를 똑같은 행위의 범주에 엮어서 생각하는 점 자체가 틀린 것이다. 이 둘의 행동은 엄연히 다른 행동이다. 국내제과업계의 올바르지 못한 관행을 지적하는 행동은 그 행동대로 의미가 있는 행동이고, 맛있는 과자와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맛있는 과자에 열광하는 행위 자체는 그대로 봐줘야 한다.


그저 비판하기 좋아하는 깨어있다는 사람들 중에사람 중에, 혹은 그런 티를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간혹 이 둘의 행위를 묶어서 비판하곤 한다.


마치 머리 없는 닭이 그저 여론에 따라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묘사하곤 한다. 그러면서 꼭 덧붙이는 이야기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경험이다.


우리 때는 이렇지 않았다. 요즘 세대들은 너무 철이 없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이다. 등등


이런 사람들에게 조선왕조실록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조선왕조실록에도 요즘 젊은이들은 너무 철이 없다. 건방지다, 나라의 미래가 걱정이다. 등등의 많은 이야기들이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이런 사람들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이미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생각의 고착화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나이를 먹으면서 필연적으로 경험의 고착화, 사유의 고착화는 생길수 밖에 없는 현상이다. 항시 경험의 혹은 사유의 고착화를 경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겠다.


나 또한 이러한 젊음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도 많지만, 그렇다고 인정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기성세대여 이해하지 못하면, 인정이라도 하고 살자.


그럼 좀 더 살기 좋은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뱀 발, 과자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행동 자체도 둔해서 몇 번 시도를 해 봤지만,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맛있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맛도 맛이지만 젊은이들끼리의 유대감 강화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증놀이 역시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판단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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