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라는 한 터키인에 의하여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결론은 유부남이 총각행세를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좋지않은 행동을 하고 다녔다는 것이다.
그 개인의 인성은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니, 언급하지 않겠다.
불과 몇개월 사이에 달라진, 자신의 위상과 그에 따른 책임감과 감내해야할 불편함을 콘트롤 하지 못한 한 개인의 헤프닝일 뿐이다.
감놔라 대추놔라 할일이 아니다. 법적인 책임이 있으면 물으면 되고, TV출연을 제제하면 된다. 아마도 퇴출쪽으로 가닥이 잡힐 듯 싶다. 사실여부는 중요하지 않다.이미 엔트로피는 흩어져 버렸다. 흩어진 엔트로피를 다시 붙잡을 방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새로운 정보화의 페러다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회적 제제나 보상시스템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세상 어디에도 벌어진 일에 대한 등가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그 사회의 시대적 여건에 의하여 정해진 보상이나 제제만이 있을 뿐이다.
그 적절한 보상이나 제제가 법치국가의 근간이며, 또한 민주주의, 자유시장 경제의 기둥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이 제제나 보상시스템이 잘 굴러갔다(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잘 굴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형체나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정보의 힘이 어느새 그 제제나 보상 시스템보다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회가 되버렸다.
인터넷을 비롯한 통신의 발달과과 SNS 등을 통한 정보의 전달은 그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 이러한 실체가 불분명한 정보의 파급력을 교묘히 이용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되어 온 인터넷을 헤집고 다닌다.
또한 그러한 작업이 그다지 어렵지도 않다. 어느정도의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이러한 여론의 형성이 가능한 시대이다. 다섯명 정도가 팀을 짜서, 일주일 정도만 지속적으로 이러한 여론몰이를 시도한다면, 얼마든지 좌지우지 할수 있는 것이 현재의 정보접근성과 그 파급력이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달되는 SNS, 블로그, 찌라시 신문사 등등 더군다나 뒷담화는 전세계적인 킬러콘텐츠가 아니던가....
급격히 찾아온 정보화는 그 파급력에 따른 적절한 보상과 제제의 수단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우리의 삶에 침투함으로 인하여 많은 개인적 사회적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무분별한 정보의 남용과 악용은 결국 제제론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다.
10년뒤 혹은 20년뒤 벌어질지 모를, 감시와 제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감시와 자정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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