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반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축구에서 한국이 개최국 호주마저 물리치며 3승으로 조 1위로 예선라운드를 통과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번 아시안컵이지만 역시나 한국은 전통의 강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면은 무실점입니다. 세 게임 동안 무실점으로 예선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점을 가장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물론 다양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했겠지만, 평가전도 아닌 결과로 모든 걸 말하는 공식대회에서 조별리그로 진행되는 예선라운드를 무실점으로 통과했다는 점은 높게 쳐주고 싶습니다.
또 한가지 긍정적인 점을 꼽자면 부상과 각종 악재로 인하여 선수운용에 어려움이 많지만, 점차 경기를 치를수록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월드컵을 봐도 전통의 강호들의 특징은 슬로우스타터에 수비가 견고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브라질이 그렇고 독일이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시되는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축구국가대표팀도 이번 아시안컵에서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더는 아시아의 맹주라 칭할 수 없습니다. 이건 국가대표 추구 팬들에겐 매우 뼈아픈 트라우마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월드컵의 결과가 없었다면 아시아의 맹주라 자처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한 편입니다.
8강 진출국 중 6개 국가가 가려졌습니다. 나머지 2개 국가는 일본과 이라크가 유력합니다.
예상대로 일본과 이라크가 진출한다면 8강전은,
한국 - 우즈베키스탄 (한국 승리 예상)
호주 - 중국 (호주 승리 예상)
이란 - 이라크 (이란 승리 예상)
일본 - UAE (일본 승리 예상)
이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서 4강전 예상은
한국 - 이란 (한국 승리 예상)
호주 - 일본 (일본 승리 예상)
결승전은
한국 - 일본 (한국 승리 예상)
한국 우승의 시나리오로 진행된다면 최상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의 아시아 4강이 4강에서 격돌해서 대한민국이 예선전 포함 호주, 이란, 일본을 꺾고 우승한다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생각됩니다.
부디 이글이 성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C조의 1, 2위가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만약 이란이 2위로 올라간다면, 이란과 일본의 대전이 유력해집니다. 8강전에서 두 팀 중 한팀이 떨어져 준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한국은 결승에 진출 했습니다.
31일 한국시간 오후 6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한국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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