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ory

앱스토어(App Store) 분쟁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검이불루 2011. 1. 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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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마소라 칭함)이 App Store 라는 이름을 놓고 분쟁중 이라 합니다.
마소의 주장은 application store 라는 일반적인 단어를 애플이 자신들만의 독점적 권리를 가지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의견이며,
이에 반하여 애플측은 app store 라는 용어는 애플이 지금까지 쭉 사용해 왔고 더군다나 키워왔던 애플만이 권리는 가질 수 있다라는 입장 입니다.

뭐 언제나 그렇듯이 이러한 싸음에 정답이란 있을 수 없는 것 이겠지요.

이러한 정확한 테크니컬한 정의가 없는 사회적 합의나 일반적인 모럴과 관련된 싸움은 언제나 그 끝을 알 수 없는 지루한 싸움을 계속하는 법이니까요.

뭐, 다른 논점은 이야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몇년전 리눅스 진영의 린도우(Lindows)와 마소의 싸움이 생각 나는군요.

그때 마소의 입장은 지금의 애플의 입장 이었습니다. 린도우는 명백한 마소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입장이었지요..

유럽쪽에서는 마소에 유리한 판결이, 오히려 미국쪽에서는 마소에 불리한 판결이 났던걸로 기억 합니다.

그 최종적인 결론이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린도우를 인정하는 쪽으로 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연, 이번 결과는 어떻게 나게 될까요.

양쪽의 주장은 모두 타당해 보입니다.

일단 마소의 App 이란 단어는 예전부터 Application 을 줄여서 관용어처럼 부르던 단어이기 때문에 애플은 그걸 독점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요지 입니다.
반면, 애플의 입장은 우리는 예전부터 우리의 프로그램을 어플리케이션이라 불러왔고, 지금도 맥오에스의 프로그램 이름은 프로그램. app 이며, 또한 app는 apple 을 의미하기도 한다.

고로, app store 라는 용어는 애플에 그 고유한 권리가 있다.

이정도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분분 합니다.

뭐, 대충 요약하자면,

이건 애플의 잘못이다. 마소 승리
뭐 App 가 어플리케이션의 약자인 것은 맞지만, 그래도 애플의 공을 인정해야 한다.
아닥, 난 애플빠야 마소 꺼져.

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반응들 이지요...

대충 반 애플진영과 애플진영, 그리고 중립을 표방한 애플손들어주기파, 마소편들어주기파의 부류로 나뉘더군요.

음...과연 난 어디의 손을 들어줄까 고민을 해 보았지만 쉽지않은 문제군요.
뭐 결국 애플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배심원 이라면..

전통적으로 애플은 어플리케이션이란 용어를 마소는 프로그램이라 용어를 사용해 왔으니까요.

또한, 마케팅적인 측면으로 봐도 마소가 앱스토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독배라 생각하는 입장 입니다.
뭐 이런 의견도 있더군요..

애플은 걍 앱스토어라 쓰고, 마소는 프로그스토어로 써라

뭐 센스있는 답변 이지요....

뭐니뭐니 해도 걸작이었던 댓글은...

음...이건 애플의 잘못이네....이런 일반적인 용어를 자신의 것이라 중장하는 것은 옳지않아...이건 마치 윈도우를 상표로 등록해서 이건 우리거야 하고 사용하는 것과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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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윈도우를 누가 등록했지????....

나름 촌철살인의 댓글 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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