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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 154

디지털 화폐의 역설, 증명 수단의 부재와 탈중앙화

전 세계 성인의 절반 정도는 태어나서 한 번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을 가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IT와 디지털의 발전과 더불어 감소해야 할 이 수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더 이상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러한 숫자를 줄일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중앙화된 지금의 금융 체제 속에서 절반 정도의 인구는 보호받지 못하는 불완전한 시스템입니다. 급진적 기술주의자들에 의하여 이러한 문제점은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그러한 토대 속에서 비트코인이라는 탈중앙화 디지털 코인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가상화폐라 불리든 디지털 코인이라 불리든, 그 기본은 탈중앙화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기술은 차치하고, 그 핵심은 거래의 원장을 누가 소유하고 있느냐가 그 핵심입니다. 통상적..

IT Story 2024.02.11

비젼프로, 뉴럴링크 그리고 경험의 공유..IT기업들은 무엇을 노리고 있나?

직업적인 필요성, 개인적 호기심 미래 대비 등등,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생성형 AI의 필요성을 느끼고, 개인적 취향과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스테이블 디퓨전 기반의 ComfyUI 라는 이미지(영상) 생성형 AI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달리,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으로 서비스되거나 배포되고 있는 생성형 AI의 대표주자 격인 이미지(영상) 생성형 AI 분야는 앞으로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등의 분야와 시너지를 일으키며 "레디 플레이어 원"이라는 영화처럼 발전해 갈 것처럼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위 영화처럼 슈트의 형태든, 아니면 다른 웨어러블 장치 등 여러 장치를 활용하여 게임을 즐기듯 메타버스의 공간에서 새로운 자아를 실현하고 여가를 즐기며 새로운 소비를 하여 지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처음 P..

IT Story 2024.02.10

Why, What, How...? 철학적, 인문학적 성찰이 LLM-AI에 의미 없는 이유?

인문학적 성찰이 떨어지면, 사람들은 Why? 보다는 How? 에 집착하곤 합니다. 그야말로 LLM-AI 광풍에 전 세계가 휩쓸려가고 있는 이 흐름 속에서 대부분의 정보는 Why? 보다는 How?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챗GPT, 코파일럿, 바드, 클로버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LLM(Large Language Model)AI를 앞다투어 출시하며 전 세계 모든 정보통신기업이 사활을 걸고 밀려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습니다. 이 거대 LLM 모델 이전에도 인공지능 모델들은 존재해 왔습니다. AI가 우리 국민들에게 각인된 계기는 아마도 지금은 은퇴한 이세돌 사범을 꺾은 알파고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알파고까지만 해도 AI의 추론은 인간의 통제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픈AI의 챗GPT-(LLM은..

IT Story 2024.02.09

VHS, O양, 그리고 이미지 비디오 생성형 AI....

IMF 이후 어렵고 암울했던 한국 경제 상황 속에서 IT 분야도 예외일 순 없었습니다. 백수가 되거나 길거리로 내몰린 젊은 직장인들이나 중년의 가장들은 기원을 찾거나 탑골공원에 죽을 치는 등, 나이대에 걸맞은 소일거리를 찾아가며 힘든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그중 젊은이들은 점점 전국적인 유행을 선도하던 피시방에 가서 스타크래프트를 하며 그 우울함을 잠시나마 잊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1998년 터진, 이른바 O양(오현경) 비디오 유출 사건은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를 일으키며 용팔이(용산컴퓨터 업자를 비하하는 속어)들에게 때아닌 호황을 불러왔습니다. 이 비디오를 보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아재가 자식들을 위함이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너도나도 CD 재생기가 탑재된 최신형 컴퓨터로 교체하거나 용산..

IT Story 2024.02.07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아니, 모든 콘텐츠는 3D로 귀결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이 얼마나 오만하고 자신감과 확신에 찬 문장인가~. 현대의 문명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는 콘텐츠 생산의 측면에 이 말을 대입해 보면, '모든 콘텐츠는 3D로 귀결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구글의 탱고프로젝트(지금은 종료)를 비롯하여 다양한 IT 리더들은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콘텐츠의 3차 원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과 하드웨어의 진화는 필연적으로 콘텐츠의 가상화및 입체화(3D화) 더 나아가서 여기에 오감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에 있어서 가장 앞서있는 업체는 역시 구글입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구글은 야심 차게 탱고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간략하게 설명하..

IT Story 2019.06.24

애플, AMD 그리고 삼성...

애플은 이미 몇 년 전 자사의 컴퓨터 GPU의 파트너로 AMD를 선택했습니다. 삼성은 모바일 GPU의 파트너로 역시 AMD를 선택했습니다. AI를 비롯하여 가상현실 등의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현재 복잡한 계산을 수행해서 그래픽적인 표현을 처리하는 GPU의 성능은 모든 IT 기기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런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시장은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미국이 패권을 쥐고 있습니다. 그래픽 GPU는 사실상 엔비디아(nvidia)라는 회사가 독점을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죽어가던 애플을 스티브잡스가 살렸듯이 한때 인텔의 맞수였다가 호흡기로 연명하던 AMD를 라이젠 시리즈로 살린 리사 수가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지..

IT Story 2019.06.23

피지컬 계열 렌더러의 최강자 중 하나 - 맥스웰 렌더(Maxwell Render)

전 세계가 가상현실, 증강현실등을 새로운 돌파구로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상현실의 기반이 되는 CG쪽 분야의 기술은 미국과 독일 등의 선진국이 모든 기술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특히, 3차원 물체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렌더링 엔진(일반적으로 렌더러라 칭함)은 말 그대로 피 말리는 전쟁터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크게 2가지 분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토이 스토리나 니모 등의 FUll 3D 애니메이션을 만들거나 영화의 컴퓨터그래픽을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전문 렌더링 엔진 분야와 게임을 필두로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렌더링 엔진의 두 축을 이루고 발전해 왔습니다. 이러한 렌더링 엔진의 발전은 하드웨어의 발전과 더불어 이 두 가지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점차 대..

IT Story 2016.11.27

픽사의 렌더링 엔진 렌더맨

영화의 CG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렌더링 프로그램입니다. 렌더링 프로그램 업계의 영원한 슈퍼스타로 손꼽히는 프로그램은 렌더맨(renderman) 입니다. 그 유명한 토이 스토리를 비롯한 픽사의 모든 애니메이션은 렌더맨을 이용하여 렌더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렌더맨이라는 프로그램은 그 유명한 토이 스토리와 파인딩 니모, 카 등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픽사(현재는 디즈니 소속)에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태생 자체가 컴퓨터를 이용하여 장편 애니메이션을 만들 목표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이 픽사 내부의 렌더링 프로그램인 렌더맨은 이쪽 업계에서는 우리나라 가요계의 조용필이나 서태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이 렌더맨 프로그램은 막강한 기능과 안정성 무수히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의 사례로 ..

IT Story 2016.11.18

네이버 검색 노출을 위한 글쓰기 요령 - 카더라 통신보단 원칙을 지켜라

국내에서 소위 블로그 좀 한다는 사람치고 네이버의 검색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을 쓴다고 해도 검색에 노출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블로거는 열심히 인터넷을 기웃거리며 일명 저품질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1. 네이버 검색 공식블로그의 가이드라인을 지켜라. 인터넷상에 보면 무수히 많은 블로그 글쓰기 요령이 올라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검색순위를 높이기 위한 글쓰기 관련 다양한 요령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각양각색의 정보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 반대되는 의견에서부터 다양한 꼼수들까지 글들을 보면 볼수록 점점 더 수렁에 빠지는 느낌입니다. 많은 글은 아니지만 제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답은..

IT Story 2016.11.11

맥에는 쓸만한 캐드가 없어..솔리드 웍스도 없고, 카티아도 없고...뭣이라.~~~

매킨토시에 대하여 병적일 정도의 거부감을 보이던 한 지인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뜬금없이 아몰랑~~을 시전하며, 쓸만한 CAD프로그램이 없잖아~ 하시는 겁니다. 뭐 당시에는 어색함을 없애기 위하여 적당히 맞장구 쳤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이 지인의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국민 캐드라 불리는 오토데스크의 대표적인 오토캐드가 맥용으로 이미 포팅되어져 있습니다. 오토데스크가 현재의 오토데스크로 클 수 있도록 해준 그 근간이 되는 프로그램이 오토캐드입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오토캐드는 지금은 것짓말처럼 들리겠지만 3D를 지원하지 않는 반쪽짜리 CAD였습니다. 제 사용의 기억이 맞는다면 아마 오토캐드 10 버전부터 완벽한 3차원을 지원한 것으로..

IT Story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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