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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넷의 시작일까? 제 4의 산업혁명 일까? - 구글의 탱고 프로젝트

검이불루 2016. 11.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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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의 부산물인 탱고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이 탱고 프로젝트는 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로드맵의 진정한 입체화입니다. 모든 전 세계의 사물을 3D 화 해서 그 데이터를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 중인 프로젝트입니다. 거창하고 비싼 장비가 아니라 우리가 들고 다니는 휴대폰을 활용해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과연 제4의 산업혁명일까요? 스카이넷의 시작일까요?

프로젝트 탱고의 기술적인 내용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3가지 용도의 렌즈와 센서를 활용하여 주변 사물의 깊이 값을 수치화하여 이 수치를 토대로 3차원 모델링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기술과 일반렌즈를 통하여 촬영된 이미지를 그대로 맵핑하여 현실감을 더해 줍니다.


여기에 자신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구현된 공간 속에서 정확한 현재의 위치를 검출할 수 있기에 복잡한 GPS나 비콘 등의 기술이 없이도 더 정확하고 정교한 위치파악도 가능해집니다.


백번의 설명보다는 한 번의 영상을 보시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리라 판단합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빅데이터와 딥러닝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엄청난 변혁과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가능한 대표적인 몇 가지 변화를 생각하자면,

1.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기존의 GPS나 비콘 등의 모든 단점을 보완하고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능합니다.

2. 탱고모듈이 장착된 휴대폰만 있으면, 사진 대신 3D로 정교하게 모델링 된 제품을 바로 만들어서 보여줄 수 있다.


3. 오브젝트 스캔 기술을 이용하여 손쉽게 3D 제품을 만들 수 있다.

4. 다양한 증강현실, 가상현실 서비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등의 실로 다양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들을 빨리 만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증강현실 가상현실의 대중화는 제4의 산업혁명이라 부를 만 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바르게 우리 곁을 파고들 것으로 판단합니다.


3D 프린터는 지금의 레이저프린터처럼 값싸게 보급될 것이며, 그 정교함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스캔 기술 또한, 점점 발전하여 누구나 휴대폰만 있으면, 원하는 물건을 스캔해서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사용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활용하여 굳이 상점에 가지 않고도 그 물건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자신의 신체에 꼭 맞는 의류, 신발 등을 데이터만 받아서 출력해서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여기에 나노 공학까지 결합하면, 분자구조 단위의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엄청난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마트에 가서 카트를 끌며 이것저것 쇼핑하는 즐거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그저 원하는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서 용도에 맞는 프린터에 출력해서 쓰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 미래의 이야기 같지만,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전화기를 들고 다니며 TV를 보고, 인터넷을 하고, 게임을 한다고 했으면 아마 미친놈 취급을 받았을지 모릅니다. 전화기를 들고다니며 위치를 추적해서 길을 찾는다고 했으면 파안대소했을 것 입니다.


20년 후, '아들~~ 배고프면 엄마가 주문해 놓은 통닭 출력해서 먹어.' 혹은 '딸, 비가 오네 엄마가 우산 보낼 테니까 출력해서 비 맞지 말고 쓰고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일생동안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 더 나아가 가상현실의 세대까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엄청난 특권인 동시에 저주의 시대를 관통하며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단계를 지나서 인간의 5감(미각, 시각, 촉각, 후각, 청각)을 완벽히 통제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감각인 시각의 통제에 한발 더 다가선 느낌입니다. 5감의 완벽한 통제가 이루어짐과 동시에 스카이넷의 출현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출현해도 무슨 상관일까 싶기도 합니다. 내 삶 자체가 누군가의 게임속  NPC(Non Player Character)일지도 혹은 가상현실 속에서 착취당하는 에너지원 일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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