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폰 점유율 15%로 전체이익의 92%를 가져갔습니다. 삼성은 24%의 점유율로 15%의 수익을 챙겼습니다. 둘 회사의 수익이 100%를 넘기는 이유는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한 회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승자독식 애플의 전 세계 영업이익 92% 차지
2012년만 하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을 양분하던 삼성전자가 불과 3년 만에 6배의 격차를 드러내며 주도권을 완전히 애플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한국경제와 닮아있는 모습입니다.
이른바 샌드위치 신세입니다. 고가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저가의 엔트리폰 시장에서는 중국의 샤오미 등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예견된 내용이기에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
다만, 이 기사에서 한가지 주목할 만한 내용이 이 기사의 끝에 나옵니다.
해답이 보이지 않는 IT생태계의 베스 애플
애플은 스마트폰뿐만이 아니라 전통의 PC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PC 시장에서 6%의 쉐어를 가져가면서 PC 업계 수익의 절반을 애플이 가져갔다는 내용입니다.
15%의 92%, 6%의 50% 대략 후자가 산술적으로는 더 무서운 수치인 것 같습니다.
과연 생산의 도구로 사용되는 PC 업계에 외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요?
그 해답은 IT는 이미 사람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의, 식, 주와 같다는 인식의 전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과연 이 빅 브러더(애플은 빅 브러더를 까는 광고로 유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이 이미 빅브러더가 되었습니다.)를 누가 견제할 수 있을까요?
애플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애플은 그저 광고 잘하고 폰잘만드는 회사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모바일 하드웨어, 데스크톱 하드웨어, 모바일 OS, 데스크톱 OS를 모두 한 회사에서 만드는 유일한 기업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가장 로열티 강한 콘텐츠 생태계(앱스토어, 아이튠즈 스토어)까지 거느린 회사입니다.
누차 강조하지만, 애플은 IT라는 도구를 가지고 사용자경험을 세일즈하는 회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험의 공유처럼 사람에게 충성도를 심어주는 요소는 없으니까요.
그 경험의 공유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모든 제품을 강력한 통제 속에 묶어두는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통제 속에 묶여 들어가는 이용자나 생산자 모두에게 확실한 이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빅 브러더를 잡을 수 있는 대항마는 출현할까요?
개인적인 견해는 '당연히 출현한다'입니다. 다만 전통의 강자에서 나올지 혜성처럼 등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현재의 전통의 강자중에 그 후보군을 꼽으라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구글 + 삼성 + 마이크로소프트의 연합을 기대하며
마이크로 소프트에겐 하드웨어가 없고 구글에도 하드웨어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엔 반대로 소프트웨어가 없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구글 + 마이크로소프트 + 삼성의 연합 정도만이 애플에 간신히 대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것도 세 회사의 모든 총력을 동원해야만 간신히 싸워볼 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요. 위 세 회사 각자의 이해타산만 맞으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어서 빨리 애플이라는 빅 브러더를 통렬히 비판하며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신흥강자의 탄생을 기대해 봅니다. 그저 사용자들에겐 즐거운 경험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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