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SF 걸작 에일리언 1

검이불루 2014. 12. 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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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애일리언이 만들어진지도 30년을 훌쩍 넘어섰다.


1979년 개봉되었으니, 우리 나이로 36살이다.


40대 초반의 나이인 나와 채 열살도 차이가 나지 않는 영화이다.


언제나 극장에서 꼭 보고 싶은 영화 첫손가락에 꼽히는 영화이다.


한국나이로 66살이나 먹은 할머니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법한 젊은시절의 시고니 위버를 볼수 있어서 좋고, 젊고 패기만만했던 리틀리 스콧의 거칠지만 번뜩이는 재능이 곳곳에 묻어나는 연출이 좋았던 영화이다.


H.R Giger 의 디자인을 영화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모든것이 좋았던 영화이다.


나는 이 명작을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젊은날 여자친구와 비디오방에서 1,2,3를 몰아서 봤더 기억이 있다.


영화의 내용 보다는 그저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것이 더 좋았던 그 시절, 제목에 이끌려서 보았던 에일리언 1의 강렬한 인상은 그날 결국 3편까지 모두 보고야 말았다.


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마 군제대 후,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95년은 넘지 않았던 것 같다.


그 당시에 20대 젊은 연인들에게는 카페, 아니면 비디오방이라 불리우는 공간에서의 데이트가 가장 저렴하고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 이었다.


요즘도 가끔 해주는 케이블 방송의 에일리언을 보고 있노라면, 20년전 젊은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보게된다. 30년이 훌쩍 지난 영화지만 전혀 촌스럽지 않은 아니 보면 볼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명작임에 분명하다.


외계생명에 대한 공포를 적절한 호흡과 함께 탁월한 연출을 이끌어낸 리틀리 스콧의 대단함에 다시한번 감탄을 하게 된다.


음산한 분위기의 우주선 노스트로모호는 어딘지 모르게 스탠리 큐브릭의 스페이스오딧세이의  분위기를 내고 있다.



미지의 외계생명체에 대한 호기심 보다는 두려움을 잘 표현한 영화이다. 원래 각본을 쓴 작가가 감독을 하고싶어 했으나 영화사의 제안으로 젊은 촉망받던 감독 리틀리 스콧이 감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젊은시절의 섹시어필한 모습의 시고니 위버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영화와 관련된 정보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037

IMDB 영화정보

http://www.imdb.com/title/tt0078748/?ref_=fn_al_tt_1

무비스트 영화정보

http://www.movist.com/movist3d/movie.asp?mid=2308


에일리언1 오피셜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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