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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통제, 그리고 그 미래

검이불루 2014. 11. 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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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TV보다 더 중요한 인프라는 인터넷 입니다.


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중독성을 어느정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갑자기 단절이 온다면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러한 인터넷은 트래픽이라는 거대한 데이타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글 하나가 차지하는 트래픽이 2000년의 인터넷 전체 트래픽보다 더 많은 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현대생활에 밀접한 인터넷은 사실 매우 취약한 구조 입니다.

인터넷의 주소는 192,168,182,24 이런식의 고유 주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숫자로 이루어지 주소를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이름 google.co.kr 으로 번역해 주는 서버를 네임서버라고 합니다.


이 네임서버를 총괄관장하는 서버를 루트서버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13개의 섹션 (a-m)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분산이나 미러링이 많이 이루어져 전세계적으로 약 250여개의 루트서버가 존재하며, 국내에도 3개정도 존재합니다.


아래는 그 리스트 입니다.


버리사인 (모든 인터넷 도메인을 정하는 회사) 소유의 서버 - 버지니아 주 덜레스 (워싱턴 근교)

정보과학연구소 - 캘리포냐, 마리나델레이 (LA 남쪽)

코전트 통신 - 버지니아, LA, 뉴욕, 시카고 등 4개장소

메릴랜드 대 - 메릴랜드-칼리비팍 (역시 워싱턴 근교)

나사 에임즈 연구센터 - 캘리포냐-마운틴뷰 (샌프란시스코 부근)

인터넷 시스템 콘소시엄 (본사 미국 델라웨어주에 있음) - 전세계 43개 장소

미국 국방성 네트워크 정보센터 - 오하이오-콜롬버스

미 육군 연구소 - 메릴랜드-애버딘 (역시 워싱턴 근교)

오토노미카 - 노드유넷 - 전세계 31개 장소

버리사인 - 전세계 37개 장소

유럽 통신 연구 통합센터 - 유럽 , 시베리아 등에 20여개 장소

인터넷 부여명칭/숫자 관리회사 - 마이애미, LA

WIDE 프로젝트 - 일본 3개소, 서울, 파리, 샌프란시스코


위 13개의 섹션중 10개정도가 미국의 통제하에 있습니다.


즉, 미국이 마음만 먹는다면 인터넷이란 것은 어느한순간 먹통이 될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데이타 트레픽을 줄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인터넷은 필히 종량제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넷 트래픽의 90%는 


로또,토토등의 도박
포르노,애니,망가 등등
연예,드라마,영화등의 동영상
기타 개인은 자잘한 동영상 


위 네가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즉, 최소 70% 이상의 트레픽은 쓰레기에 다름 없다는 말입니다. 이 쓰레기들만 줄여도 인터넷은 쾌적하겠죠. 다만 윗대가리나, 세계를 지배하는 사람들이 그걸 용인 할 리가 없습니다. 


그 쓰래기들이 돈을 벌어다 주며, 개미처럼 혹은 꿀벌처럼 열심히 일만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기 때문 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빅브러더들이 뿌려주는 페로몬에 취해서 하루하루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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