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더군다나 9XX은 우리 나이로 쉰을 넘긴 나이입니다. 슈퍼카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일반인들이 손쉽게 탈 수 있는 엔트리카도 아닌 것이 참 끈질기게도 버텨내고 있는 회사입니다.
분명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의 슈퍼카 보다는 등급이 아래입니다. 그렇다고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그 가격이 무시 못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참 독특한 녀석입니다.
전 세계의 9XX 마니아들은 변화를 극도로 싫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알려졌습니다. 적극적 구매의사 층이 오히려 발전의 가로막은 장애물인 셈이죠. 하지만 꾸역꾸역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포스쉐 9XX 시리즈는 슈퍼카 급의 속도에 10㎞의 연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냅니다. 젠장~~독인 놈들이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차량은 아니지만, 포르쉐 9XX를 보면 자동차에 대한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자동차를 대하는 차 주인의 자세에서부터 자신의 철학을 끝까지 고수하며 유저들과 교감하는 모습 등등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으로 철저한 자유주의자, 진보운동가 등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일탈에 어울리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포르쉐 9XX 유저들에게선 뭔가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건희의 포르쉐보단 문국현의 포르쉐가 부쉬의 포르쉐보단 오바마의 포르쉐가 더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사진출처 : 엔하위키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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