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오시이마모루의 공각기동대 - Ghost in the Shell

검이불루 2014. 12. 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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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입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워쇼스키 형제가 메트릭스의 네트를 차용해온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내용은 동양철학과 일본 특유의 미학 등이 어울려져 일반적으로 즐기며 보기에는 약간 어려운 편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블레이드 러너가 2019년을 그리고 있다면, 이 영화는 2029년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니면 블레이드 러너에 대한 오마주 일까요?


1995년 만들어졌지만, 그 당시 국내 정서상 개봉 불가능은 당연했습니다.


만화 영화에서 그것도 옷을 벗고 날뛰는 주인공에 일본산....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우여곡절을 겪으며 2002년 개봉을 하였습니다. 흥행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연히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보고 난 후였으니 개봉성적이 좋을 리 만무하였습니다.


블래이드러너 이후 무수히 많은 아류작을 쏟아내던 일본의 애니메이션 - 일명 재패니메이션은 이 한편으로 모든 빚을 다 갚았다고 제임스 카메룬제임스 캐머런이 말할 정도로 이 영화는 SF영화 업계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또한, 워쇼스키 형제는 공공연하게 매트릭스의 세계관을 이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SF에 열광하는 마니아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입니다. 내년 새로운 버전의 극장판이 개봉된다고 하니 기다려집니다.


금요일 저녁 편하게 앉아서 혹은 누워서 맥주 한잔과 함께 블레이드 러너, 공각기동대, 매트릭스를 연달아 시청하는 것도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는 소소한 사치 중의 하나입니다.


다양한 버전의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 1995년 만들어진 오리지널 버전의 영화가 가장 볼 만합니다.


- 영화정보 -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3917

IMDB 영화정보

http://www.imdb.com/title/tt0113568/?ref_=nv_sr_1


- 줄거리 -

"가까운 미래 - 기업의 네트워크가 별들을 뒤덮고 전자들과 빛이 우주를 누비고 다닌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은 아직 정보화의 진보에 의해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다. (企業のネットが星を被い 電子や光が驅け巡っても 國家や民族が消えてなくなるほど 情報化されていない近未來)" 네트웍이 지배하는 2029년, 사이보그들이 인간들 속에 함께 공존한다. 

공각기동대(功殼機動隊)라는 별명이 있는 공안 9과(公安 9課)는 수상 직속의 특수 실행 부대로, 전뇌 네트나 공안 관계의 테러 대책 등의 공적으로는 불가능한 사건의 감사나 해결을 임무로 한다. 아라마키(荒卷)가 책임자로 있으며, 소속 요원은 바트와 소령(쿠사나기), 토그사 등이 있다. 이들은 그간 6과를 감시하고 있었다. 

공안 6과(公安 6課)는 외무성조약심의부(外務省條約審議部)의 별칭으로 외교상 일어나는 모든 문제나 국제범죄, 테러 등에 대해 정보수집과 감사를 행하는 정보기관인데, ‘프로젝트 2501’의 기밀 보호 임무도 맡고 있다. 

한편, 가벨 공화국은 내란이 끝나고 기존의 군사정권이 실각, 새로운 민주정권이 탄생한 개발도상국으로, 구정권의 지도자 마레스 대령이 이 나라에 망명 중이다. 이때 ‘프로젝트 2501’과 관련된 프로그래머를 해외로 빼돌리려는 가벨 공화국 대사를 소령이 암살하고는 광학 미체(투명 광학복으로, 가격도 비싸 9과와, 인형사를 만들어낸 2과에서만 사용함)를 이용하여 경찰의 시선에서 유유히 사라진다. 

한편, 이 시기엔 얼마 전부터 정체 불명의 해커 인형사가 주로 EC권에 출몰하여 네트에 개입, 주가 조작, 정보 수집, 정치 공작, 테러, 전뇌 윤리 침해 등 각종 범죄를 일으켰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인간을 고스트 해크해서 조종하는 수법 때문에 붙은 코드 네임이 ‘인형사’. 9과의 수사 중, 쓰레기차 청소부 중 하나가 이혼을 통지한 부인의 마음 알고자, 고스트 해크를 시도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누군가에게 ‘의사 체험’이라는 가상 현실을 이용, 정부 관계자에게 고스트 해크를 하게 한 것으로 밝혀진다. 어느 해커가 전화기에서 해킹을 하다가, 이를 미행한 쿠사나기 일행에게 총격을 가하고, 광학미체을 입고 사라지나, 그보더 더 앞선 능력의 쿠사나기는 쉽게 그를 제압하여 체포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


<사이버펑크계열 영화 최고의 오프닝 시퀀스 - 많은 영화에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젠 어디로 갈까? 네트는 방대하거든..."


마지막 대사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 2015년 1월 7일 추가내용 -

1995년 만들어진 공각기동대를 토대로 드림웍스에서 실사영화를 만드는데 그 주인공인 쿠사나기 소령에 스칼렛 요한슨이 낙점된 것 같습니다.

기대 반 우려 반의 내용입니다.

부디 애니메이션에 걸맞은 걸작으로 탄생하길 바랍니다.

 

- 같이 읽을만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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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8 - [Review] - 만들다 관둔요리 - 뤽베송의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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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발, 국가 Cameroon은 '카메룬'으로 쓰며, 사람의 성인 'Cameron'은 '캐머런'으로 씁니다. 즉, 제임스 캐머런이 정확한 표기법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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