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미곡수탈의 전진기지였던 군산에는 일제의 많은 잔재가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동국사는 꽤나 독특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전통 일본식 사찰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절은 세계적인 시인 고은의 젊은시절의 추억이 서린 장소이기도 하다.군산에 위치한 동국사는 1906년 일본승려 우찌다가 일본에서 직접 목재를 공수해와 만든 순 일본식 사찰 입니다. 광복과 함께 원래의 이름이던 금강선사를 동국사로 바꾸게 됩니다. 동국사는 한일병합 1년 전, 1909년 6월 일본 조동종 승려 우찌다 스님이 일조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를 개창하고, 1913년 현 위치로 옮겨와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정부로 이관되었다가, 1955년 (재)불교전북교당에서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