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ory

스티븐 잡스는 과연 무엇을 노리는 걸까?...

검이불루 2007. 10.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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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 않게 동네 맥센터에 가서 아이팟 터치를 출시일에 살 수 있었다.

우선은 신기한 마음에 이것저것 만져보다가. 몇일 지나니 드디어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해킹을 할 수 있었다.
일단, 해킹을 하고나니, 이건 아무래도 MP3 라기 보다는 PDA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뭐 osX 모바일 버전이 인스톨되어 있다고 해도 사실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해킹을 하고 속을 들여다 본 결과, 웬걸 어지간한 BSD 유닉스에어 돌아가는 툴들과 아파치 웹서버 까지 운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더군다나 다양한 개발환경까지 지원을 한다.

희소식은 잡스옹이 내년 2월에 정식으로 SDK를 배포한다고 한다. 이게 배포된다면, 아마도 완벽하게 한글 입력을 지원하는 PDA로 거듭나지 않을까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16기가 버젼을 살껄 하는 후회도 살짝 일어난다.

애플이 아마도 모바일 플렛폼에 욕심을 내는 듯 하다. 데스크탑에서부터 모바일 기기 까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군을 모두 망라하는 동일한 플랫폼을 지닌 애플의 앞으로의 위상이 점차 흥미로워 진다.
아이팟을 내세워 전세게 MP3 시장을 장악한 애플이 과연 모바일 osX 를 이용하여 어느정도까지의 싸움을 벌여줄지 상상해 보거나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 될것 같다.
사실, 아이폰이나 터치에서 구현되는 기능들이 그다지 독보적이라거나 혁신적이라 말할 수 는 없다.

다만, 혁신적인 UI 와 상상을 뛰어넘는 개념의 정립, 누구나 탐이나게 만드는 철저히 미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하드웨어 디자인 등등이 애플의 추종자를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 경험의 공유만큼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은 없다. 애플의 디자인과 편리성, 그 철학을 경험해 본 사람들 이라면 그 마력적인 파워를 충분히 실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의 공유는 끊임없이 경험의 공유를 통한, 이야기 거리의 생산과 Needs를 만들어내면서 서로서로 시너지를 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잡스는 이번 모바일 플랫폼쪽에 있어서는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도 놓지 않는듯한 인상이다.
과연 SDK의 배포로 인하여 모바일 플래폼쪽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날 지....

그저 차분히 기다리면서 즐기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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