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ory

오에스(Operating System) 뭣이 중헌디~~

검이불루 2016. 10. 30. 13:53
반응형

한때 리눅스에 심취해 있을 때 와인(WINT)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진행 중이고 진화 중인 WINE 프로젝트는 한마디로 강력해진 하드웨어 성능에 기대 윈도를 운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에뮬레이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흡사 아케이드 게임을 PC에서 에뮬레이션해주던 마메와 비슷합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는 상업적인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서 패러럴즈 데스크톱이나 벰웨어(VMWare)라는 걸출한 프로그램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초창기의 어설프고 많은 버그는 버전을 거듭할수록 진화하여 지금은 위 사진처럼 맥 오에스에서 윈도 프로그램을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패러럴즈 데스크톱이나 뱀웨어가 있으면 더는 맥에서 편집이나 음악 작업 디자인 작업을 하다가 은행 업무나 기타 우리나라 특성상 윈도에서만 진행해야 하는 작업을 위해서 다른 컴퓨터에 가서 윈도에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저 윈도에서 작업하듯 익스플로러를 실행해서 은행 업무를 보고, 한글을 실행해서 문서작성을 하고, 파워포인트를 실행해서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오에스를 에뮬레이션하기에 제약이 있거나 퍼포먼스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실무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개인용 PC의 하드웨어 퍼포먼스는 내가 수행하는 작업에 비해 무척이나 과한 시대입니다.


아직도 대부분 사람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문서작성, 익스플로러를 이용한 웹서핑 등등의 작업은 10년 전 하드웨어 퍼포먼스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최신의 게임을 해야 한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지겠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패러럴즈 데스크톱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굳이 오에스를 따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패러럴즈 데스트톱의 '동시실행 모드'를 이용하면, 지금 맥으로 부팅을 했는지 윈도로 부팅을 했는지에 대한 인식마저 사라질 정도입니다. 그저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윈도에만 존재한다면, 윈도로 부팅을 해서 맥 오에스를 에뮬레이션해주고, 그 반대의 상황이면 또 그 반대로 해주면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오에스 뭣이 중헌디.~ 프로그램만 실행할 수 있으면 그만이지.'의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개인용 PC 오에스는 모바일과의 통합, 새로운 규약의 발전, OS 기능 대부분 하드웨어로 흡수 등을 통하여 점차 칩의 형태로 발전할 것 같습니다. 즉 윈도냐 리눅스냐 맥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프로그램에 최적화되어 있느냐가 더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딩 환경에서 관리되며 엔드유저인 사용자는 좀 더 슬림한 형태의 하드웨어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일상생활로의 흡수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집단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식이라 판단됩니다.


기본적인 개념은 '망 깔고 똥 뜯기'입니다. 모든 국가의 기간산업은 이 개념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도로, 철도, 전기, 통신 등등 생활과 밀접한 모든 산업의 주 수익모델은 '망 깔고 똥 뜯기'입니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궁극적인 목적도 아마, 이 '망 깔고 똥 뜯기'가 최종 목표일 것으로 판단합니다.

<윈도 파일탐색기와 오에스 텐(ox X)파인더가 동시실행 모드에서 실행되는 모습>


같이 보면 좋은 글 - 패러럴즈 데스크톱 성능테스트

2015/10/16 - [IT Story/OS] - OSX 를 고집하는 101가지 이유 #16. 패러렐즈 데스크탑(Parallels Desktop)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