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 저주받은 걸작

검이불루 2014. 12. 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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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는 필립 K 딕의 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라는 다소 난해한 제목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있다하고 있다. 현재는 SF영화의 고전이자, 컬트영화 걸작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개봉당시만 하더라도 ET에 가려저 혹평과 함께 재앙에 가까운 흥행성적을 기록한다. 80년대부터 조금씩 평가를 받기 시작하던 이 영화는 급기야 디렉터스컷(감독편집판)이 재개봉되고(국내에서도 1993년 감독판이 정식 개봉됨. 그 이전 작품은 극장에서 개봉한 적 없다.) 2007년 잃어버렸던 원본을 찾으면서 최종 디렉터스컷이 DVD로 출시된다.

블레이드 러너 특별판 표지블레이드 러너 특별판 표지 한문,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SF영화에 영감과 영향을 주었던 블레이드 러너가 그렸던 시기는 2019년이다. 5년뒤의5년 뒤의 시기를 묘사하고 있다.


이 영화의 디스토피아적 무거운 주제와 판타지 등은 사이버펑크라는 새로운 문화사조를 만들어내는 모태가 되기도 하였다.


공각기동대라는(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일반인들에게는 매트릭스의 그 유명한 가상세계의 모태가 되었던 영화) 영화도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려졌다. 그러한 영향 때문인지 공각기동대는 2029년의 시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헤리슨 포드가 아닌 젊은날의젊은 날의 헤리슨 포드를 보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는 영화이다. 원래 더스틴 호프만이 물망에 올랐으나 레이더스를 막 찍은 신인배우 헤리슨 포드를 마지막에 극적으로 기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알려졌다. 더스틴 호프먼의 블레이드러너는 사실 잘 상상이 가질 않는다.


다국적성과 정체성의 혼란 어둡고 침울한 묘사 등은 이후 SF영화에서 배경묘사의 거대한 클리셰(영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미로 진부한 혹은 상투적인 표현을 클리셰라 한다.)가 되었다.


블레이드 러너의 배경블레이드 러너의 배경의 한 장면, 흔히 볼 수 있는 SF영화의 전형적인 클리셰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그 원조라 할 수 있다.


주인공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난무하던 이 영화는 감독판의 개봉과 함께 그 뒷이야기를 더 가중시켰다. 점점 주인공의 인조인간에 무게가 실려가던 뒷이야기의 방점을 찍은 것은 감독인 리들리 스콧이다. 2000년대 들어 리들리 스콧은 주인공인 릭은 리프리컨트(인조인간의 블레이드 러너에서의 이름)라고 방점을 찍음과 동시에 논란은 사그러드는사그러지는 듯 했으나듯했으나 해리슨 포드가 여기에 반기를 들었다. 헤리슨 포드는 릭은 리프리컨트가 아니라 사람이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아직도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블레이드 러너를 그 시초로 시작된 이러한 SF의 전형은 일본의 천재 오시이마모루의 공각기동대를 통하여 완성되고 메트릭스 시리즈를 통하여 활짝 꽃피웠다고 생각하고 있다.


SF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100년 영화역사에서 위대한 영화 순위에 꼭 들어가는 영화이기도 하다. SF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이 영화를 보면서 그동안 봐왔던 SF영화들이 어떤 점을 빌렸는지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일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 영화와 관련된 정보

네이버 영화정보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962

IMDB 영화정보

http://www.imdb.com/title/tt0083658/?ref_=nv_sr_1

무비스트 영화정보

http://www.movist.com/movist3d/movie.asp?mid=1454


블레이드 러너 오피셜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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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발, 1993년 개봉한 영화는 하필 군대복무 중 이라서 극장에서 보질 못했다. 난 아무래도 SF영화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 내 생에 극장에서 꼭 다시 보고 싶은 SF영화 3편에 들어가는 작품이다.

아마도 법적인 문제만 없었다면, 예전이 극장에서 봤을지도 모른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지만, 영화 쪽에 종사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대관이 가능하다먹으면 대관할 수 있다. 극장을 꽉 채우는 열혈팬들이 십시일반 한다면 밥 한 끼 먹을 정도의 돈이면 대관이 가능하다돈이면 대관할 수 있다.

요즘은 소규모로 극장대관을 전문적으로 하는 극장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대규모의 스크린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이다엿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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