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애일리언이 만들어진지도 30년을 훌쩍 넘어섰다. 1979년 개봉되었으니, 우리 나이로 36살이다. 40대 초반의 나이인 나와 채 열살도 차이가 나지 않는 영화이다. 언제나 극장에서 꼭 보고 싶은 영화 첫손가락에 꼽히는 영화이다. 한국나이로 66살이나 먹은 할머니라는 단어가 더 어울릴법한 젊은시절의 시고니 위버를 볼수 있어서 좋고, 젊고 패기만만했던 리틀리 스콧의 거칠지만 번뜩이는 재능이 곳곳에 묻어나는 연출이 좋았던 영화이다. H.R Giger 의 디자인을 영화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모든것이 좋았던 영화이다. 나는 이 명작을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젊은날 여자친구와 비디오방에서 1,2,3를 몰아서 봤더 기억이 있다. 영화의 내용 보다는 그저 여자친구와 같이 있는것이 더 좋았던 그 시절, 제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