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의 회상이라는 노래는 참으로 독특한 노래이다. 차분히 옆 사람에게 말을 건네듯 읊조리는 그 노래를 듣고 있으면 누구나 가슴 한쪽에 간직해 두었던 아련한 뭔가를 소환하는 묘한 마력을 지닌 노래이다.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나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개인적으로 바비킴이 부른 회상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