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강은 압록강의 압자와 물강을 섞어서 만든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북사람이 만든 음식점입니다. 이곳의 주메뉴는 예전엔 주로 어복쟁반 이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갈비와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의 압강옥이 그 예전의 명성을 날리던 압강옥을 잘 계승하고 있는지는 제가 그 시절에 이곳의 음식을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함께 혹은 부모님을 모시고 이북음식을 음미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지금은 작고하신 군산의 최영 시인은 압강옥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추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군산시에 온 1973년 이전 언젠가 정일권 전 국무총리가 군산에 들렸다합니다. 월명동 항도호텔에서 잠을 잔 총리는 에서 쟁반으로 아침을 들었습니다. 북한출신의 정 총리는 “이런 시골에도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