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의 하야를 끌어낸 4.19혁명의 힘을 기회주의자 박정희(다까끼 마사오)가 가져가는 바람에 현재의 11월 항쟁이 일어나고 있다. 87년 6월항쟁 역시 마찬가지였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와 같이 드라마틱하게 시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나라는 드물다. 우리는 이미 4.19와 6월 항쟁 두 번의 경험을 통하여 정권을 끌어내린 경험이 있다. 다만, 그 결집한 시민은 힘은 엉뚱한 세력들이 취해온 아픈 역사를 동시에 지니고 있기도 하다. 4.19혁명으로 이승만을 끌어내렸지만, 희대의 기회주의자 박정희에 의해서 우리는 암울한 군분 독재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김재규의 총탄에 의하여 봄이 오나 싶던 시기, 전두환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군부세력이 5월 광주시민의 민주화 혁명을 총, 칼로 제압하고 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