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을 하던 글쟁이 허지웅이 종편을 통해 얼굴을 알리더니 급기야 조선일보의 그물망에 포박당하고 말았다.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조선일보의 그물에 포박당한 이상 빠져나오기는 힘겨워 보인다. 그들의 수법은 교묘하다. 특히 혈기왕성한 젊은이가 그 그물에 걸리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엔트로피는 증가했고 그 엔트로피를 원점으로 되돌릴 묘수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뇌리에는 허지웅 광주, 국제시장 폄하 기타 등등의 이미지만 각인될 것이다. 그물에 갇힌 새가 빠져나오기 위해 날갯짓 하면 할수록 그물은 점점 더 옥죄여 올 뿐이다. 언론의 프레임은 이래서 무서운 것이다. 엔터테이너 혹은 정치인으로 살기로 했다면 반가울 수도 있겠다. 이러한 관심이. 글쟁이로 남을 것인가 폴리테이너(정치인+엔터테이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