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파치노 그다지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입니다. 국내 배우 신성일과는 세 살의 터울을 지니고 있는 우리의 기준으로 보자면 할아버지 배우입니다. 아직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현역으로 활동하는 매력적인 배우이자 감독이기도 합니다.알 파치노는 필연적으로 대부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배우입니다. 그만큼 이 영화는 알 파치노에게도 혹은 전 세계 영화사에서도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자면 이 거장 배우는 그다지 잘생긴 얼굴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젊어서나 늙어서나 말입니다. 다만 얼굴로 평가할 수 없는 그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듬뿍 지니 배우입니다. 대부에서 고뇌하며 숙적들의 제거를 명하는 젊은 알 파치노의 차갑고 강렬한 눈빛은 영화팬들에게는 아련한 노스탤지어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