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박근혜에 대해서 치를 떠는 우리 부모님도 육영수 여사에 대하여 매우 호의적인 전형적인 시골 사람이다. 하지만 이번 순Siri 사태를 계기로 이 철옹성 같던 신화는 균열의 조짐을 보인다. 노망인지 인생을 정리하는 차원에서의 참회인지는 모르지만, 최순실 사태로 전국적인 혼란의 가운데 김종필 씨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가 눈에 들어온다. 이 인터뷰에서 김종필씨는 다음과 같이 단언했다. '5천만이 시위해도 박대통령 절대 안 물러날것.' 위 한 문장에 박근혜의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고 판단한다. 내가 이 인터뷰에서 더 의미심장하게 생각하는 점은 박근혜는 육영수 여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나쁜 점만 물려받았다는 내용이다. 우리가 모르는 육영수 여사의 다른 단면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그 근거로 김종필 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