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와이프와 딸을 데리고 집앞 곱창집에 갔다가 인생 최악의 곱창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일산 라페스타 먹자골목에 위치한 집입니다. 체인점인것 같고, 손님도 제법 있기에 갔는데..완전 최악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집앞에서 이런 느낌을 받으니, 그 데미지가 아물지 않네요.. 처음 들어갔을때, 곱창을 한번 구워서 내준다는 점에서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요즘은 그걸 귀찮아 하고 또, 싫어하니 서비스차원에서 그럴수도 있겠다 하고 넘어갔던 제 불찰인 것 같습니다. 기본재료인 곱창자체가 이건 쫄깃쫄깃한 곱창의 맛과는 거리가 먼 고무호스를 씹는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곱창재료에서 곱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사치였을 수도 있겠습니다. 곱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도 찾아볼 수 없는 곱창과, 질긴 식감은 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