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김광석 17주년이었습니다. 김광석은 젊은 날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가수입니다. 유일하게 자발적으로 콘서트를 찾아갔던 가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김광석의 '그날들'은 참 특별한 노래입니다. 콘서트에서 구슬프게 울려 퍼지는 '그날들'을 들으며 한껏 미숙한 젊은 날의 상처를 어루만지던 기억은 지금은 아련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신 날도 온종일 이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추스렸던추슬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치열한 삶을 살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닮은 듯 닮지 않은 듯한 이 두 사람은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입니다. 아디오스~~김광석아디오스~~노무현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 그대를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 그대의 음성을 듣는 것만으로도 기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