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Story

IT 맞수 대결 - #1 파이널컷 VS 아비드

검이불루 2014. 12. 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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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화면파이널컷 X와 아비드 미디어컴포져 실행화면

미디어컴포져아비드의 대표적인 편집 프로그램인 미디어컴포져 실행화면 모습. 방송국을 비롯한 영화편집 등 다양한 분야의 편집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편집 프로그램이다.

<아비드 미디어 컴포져>


전통적인 방송영역에서는 편집은 하드웨어(1:1 편집기라 불리우는 비디오 데크)를 활용한 전문가의 영역 이었다.


그러나 정보기술의 발전은 전현 상관이 없을것만 같았던 이 분야도 디지털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초창기 다양한 군웅할거의 시대를 거치면서 이 분야에 있어서도 영원한 라이벌을 형성하게 되었으니, 바로 애플을 등에 업은 파이널컷 과 전통의 유저들의 입소문을 무기로, 하이앤드 시장에서 강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아비드 두 라이벌을 가지고 있다.


두 소프트웨어 진영은 각자 파이널 컷(파이널컷 X 포함)과 아비드 미디어 컴포져 라는 대표주자를 내세우고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아도비의 프리미어와 기타 소니의 베가스,에디우스 등등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애앤드 시장으로 불리우는 필름과 방송의 시장에서는 한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이 전쟁은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포토샵이라는 사진및 이미지 합성,수정 툴을 국민툴의 반열에까지 끌어올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아도비사도 프리미어라는 제품을 내세워 이 진영에 끼어들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의 반응은 뜨뜨미지근한 편이다.


그러나 나름의 영역을 확보하며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아도브프리미어아도브사의 대표적인 편집프로그램 프리미어 실행화면. 친숙하고 사용환경과 편리함으로 인하여 일반 사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도브 프리미어 프로 cc>


애플이라는 거대한 공룡을 등에 업으며 비약적으로 발전한 파이널컷은 애플이라는 거대한 공룡의 지원을 바탕으로 급격한 영역을 확보하며 그전까지 넘사벽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아비드의 시장을 야금야금 갉아먹게 된다.


아비드 역시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방어에 힘을 써 보지만, 역부족이었다.


만약 아비드가 프로그램의 퍼포먼스마저 떨어졌다면 이미 시장은 파이널컷으로 통일되었을 것이다.


전통의 두터운 유저층, 아비드의 혁신적인 프로그램 업그래이드 등을 통하여 어렵게 어렵게 버텨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소리없는 전쟁의 양상은 생각보다 잔인하다.


이 잔인함의 대표주자는 이미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아성을 구축한 오토데스크 이다. 이 오토데스크는 오토캐드라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야금야금 시장을 넓혀가며 프로그램의 기능강화와 더블어 라이벌회사를 인수합병 내지는 인수해서 고사시키는 전략을 유지하며 회사를 키워왔다. 가장 대표적인 잔임함을 엿볼 수 있는 비화는 5D Cyborg 라는, 오토데스크의 대표적인 하이앤드 합성툴인 플레임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회사를 인수하여 기술의 취사선택 후, 시장에서 사장시켜 버린 전례를 들 수 있다.


그러한 전쟁을 꾸준히 한 결과, 지금은 그 적수를 찾아보기 힘든 거대한 공룡이 되어 버렸다.


특히, 범용 CAD 시장, 게임,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디지털콘텐츠 저작도구(맥스,마야,소프트이마지 등등), 후반작업 프로그램(플레임,임페르노,스모킹) 등등은 약 7할이 오토데스크의 제품일 정도이다.


각설하고, 이 분야에서 파이널컷과 아비드의 치열한 전쟁이 마무리 되면, 아마도 아도브의 프리미어와 운명의 결전이 이루어 질것 같은 예감이다. 


지금은 비록 커다란 힘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지만, 전통의 소프트웨어 강자인 아도브가 어떠한 형태로든 프리미어의 마켓쉐어을 끌어 올릴것으로 예상된다.


철저히 개인적인 바램 이지만, 아도브의 아비드 인수합병과 동시에 파이널컷과의 운명의 라이벌 대전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어떠한 신흥고수가 탄생하여 이 분야를 평정할 지 누구도 예상할 순 없지만, 이 거대한 라이벌의 소리없는 전쟁은 이 분야의 발전의 견인차 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실, 두 툴사이의 차이점은 그다지 크지않다. 다만, 사용자의 선호도와 영업력의 싸움이다. 그러한 점에서는 일견 맥과 윈도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아비드가 살짝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애플이라는 IT 최고의 공룡을 등에 업은 파이널컷은 그에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철저하게 오에스텐 만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모션이라는 걸출한 모션그래픽소프트웨어와의 패키지 전략으로 인하여 오히려 점점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실정이다.


애플의 파이널컷 행보를 보면, 아무래도 프리미어가 조금 더 우위를 가지는 일반 유저의 편집사장마저 장악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파이널컷 X 의 출현은 이러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기존의 전문가들의 툴에 가까웠던 파이널 컷을 아이무비처럼 일반 유저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의 전면적인 개선을 하였다.


아마도 취미로 혹은 유투브나 UCC 등의 용도로 사용하던 시장의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가 한다.


아도브와 이 사장을 놓고 본격적인 싸움을 한다면, 개인적으로 파이널컷 X 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파이널컷 X 실행화면애플을 등에 업고 핵심 편집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파이널컷 프로의 새로운 버전인 파이널컷 X. 강력한 성능과 손쉬운 사용법, 싼 가격을 무기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파이널 컷 X 의 인터페이스>


최종승자가 누구이던, 이 분야의 기술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길 수 있다면, 그 또한 나름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다만, 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승리 이후, 독과점이 우려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오픈소스 진영의 선전을 내심 기대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


아직 블랜더 3D 처럼 의미심장한 결과물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내심 GIMP 동영상 편집버젼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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