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sip

국정원 직원의 자살과 그 대응

검이불루 2015. 7. 20.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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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매사건의 실무직원이 새벽 5시에 집을 나가고, 10시에 가족의 요청으로 소방대원에게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다.

우리나라 경찰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신속하고 친절하게 대응하게 되었을까?

불과 집 나온 지 5시간 만에 대대적인 수색이라. 음 참 속된말로 거시기하다.

또, 공개된 유서의 내용 또한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이다.

대충 요지는 난 떳떳하다. 잘못한 점이 하나도 없다. 근데 왜 자살을 택했을까?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국정원은 직원 일동 명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처음엔 '응~ 뭐지 이건...' 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곧이어

어찌 한 나라의 정보기관이 이따위 짓거리를 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과연 국정원은 자신들이 욕먹는 이유를 모르고 있을까?

자신의 손에는 똥을 묻히고서 어찌 남에게 묻은 겨를 찾는다고 이리 소란을 피우는지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해킹프로그램을 구매한 다른 35개 국가는 노코멘트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었다고 항변하는 국정원에 묻고 싶다.

그 35개 국가 중에 국가정보기관이 대선에 즈음하여 특정인을 비방하는 댓글 부대를 운영한 나라가 있더냐?

없다면 그 입 다물라~~~판단은 국민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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