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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거래 이용시 유의사항 - 사기사례 실제경험담

검이불루 2015. 5.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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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 간 상거래는 혼돈의 공간이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순식간에 코를 베어 가는 그런 세상이다.


특히나 적당히 싼 가격의 제품에 대한 중고거래(특히 그 제품이 인기가 있고 더군다나 일반적인 거래가격보다 싸게 판매한다고 할 경우) 시 제품을 내가 먼저 득템하겠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평상시에는 하지 않는 실수를 저지르게 마련이다.


특히, 안심거래라는 안전한 거래절차가 있기 때문에 설령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믿음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의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1. 온라인 중고장터에 제품을 올린다.(매력적인 가격으로 파장하며 그럴싸한 이유를 들어 제품을 올린다.)
2. 카톡이나 기타 메신저를 통하여 대화한다.
3. 먼저 직거래 가능한 위치인지 위치를 물어본다.(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4. 내 위치를 밝히면 내 위치와 아주 먼 곳을 말하며 아쉬워한다.
5. 슬슬 안심결제를 제안한다.
6. 안심결제를 이용하며 물건이 맘에 들지 않으면, 아무런 피해도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7. 안심결제 링크를 보내주면서, 안심결재를 유도한다.


위 과정처럼 비교적 단순한 사기방식이지만, 사람들은 안심거래, 매력적인 가격에 눈이 멀어 기본을 망각하고 말도 안 되는 사기에 걸려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식은 안심결제 링크를 보내주면서 안심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위 그림에서 사이트 주소를 보면 'inip2p-pg.com' 이라는 주소를 볼 수 있다. 사기꾼들이 임으로 만들어 놓은 주소이다. 위 안심결재 사이트의 정상적인 주소는 'inip2p.com' 이다.


피싱용 주소를 링크하며 '30분 안에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다음 대기자분에게 넘기겠다는 멘트도 친절하게 날려주신다.'


조급한 마음에 욕망에 사로잡혀 뭔가에 홀려서 정신없이 결제를 하고 나면, 뭔가 찜찜하지만 그래도 값싸게 물건을 구매했다는 뿌듯함에 취해서 사기꾼에게 연락한다.


'방금 입금했습니다. 입금확인 후, 배송 부탁합니다.'


1분이 지나고 3분이 지나고 5분이 지나도 상대방은 연락이 없다. 뭔가 초조해지고 혹시 사기인가 하는 느낌이 들지만 애써 자위하면서 설마 하는 마음을 갖는다. 그러다 30분 이상 지나면 사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급한 마음에 다시 링크에 접속해 본다.


다급한 마음에 은행에 전화도 걸어 보지만, 이 녀석들도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주로 주말이나 은행업무 이후에 사기행각을 벌이기 때문에 손쓸 방법은 없다.


중고거래나 인터넷 구매 시 안심결제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다음의 사항을 확인한 후, 입금이나 결제를 진행해야 사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가급적이면되도록 중고물품은 직거래를 이용한다.
2. 중고물품 거래 시, 연락처(전화번호)가 없는 판매자는 일단 거래하지 않는다.
3. 불가피하게 안심결제를 이용할 경우, 자신이 사용하는 안심거래 사이트에 올려달라고 요청한다.
4. 상대방의 안심결제 링크를 받으면, 무조건 진행하지 말고, 링크 주소를 확인한 후, 그 사이트에서 그 안심결제 내용이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위 4가지 사항만, 조심한다면 중고거래 안심결제에서 사기를 당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제 제가 알면서 어떤 구조인지 파악하기 위하여 모르는 척 속아주던 피싱사이트 입니다.








 

다행히 저는 사기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러한 사기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 위 내용을 블로그에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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