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소프트웨어의 두 거물 CATIA(이하 '카티아'라 칭함)와 UG NX(이하 '유지'라 칭함)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산업현장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활용되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소프트웨어입니다. 3차원 설계는 기본이며 각종 해석 및 생산관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카티아가 실행되고 있는 모습
유지 NX가 실행되고 있는 모습
매우 생소한 프로그램이겠지만 이두가지두 가지 프로그램은 현대의 제조업 생산공정(특히, 자동차, 비행기, 선박 등등의 거대한 산업)에서 없으면 곤란한 프로그램입니다.
컴퓨터로 설계를 해주는 프로그램의 최고정상에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치 컴퓨터 업계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혹은, 아이오에스와 안드로이드처럼 영원한 맞수라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생소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생산하는 모회사의 이름을 들어보면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끄덕여집니다.
카티아는 프랑스의 닷소 시스템이 유지는 독일의 지멘스가 모기업 입니다모기업입니다.
닷소는 라팔이라는 전투기로 유명한 프랑스 거대기업 입니다거대기업입니다. 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선정에서 가술 이전을 해 준다고 했던 내용에 이 카티아의 소스코드도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알려졌습니다. (사실 여기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번 따로 글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닷소는 전통의 방식인 카티아에서 클라우드와 협업을 중시하는 3D EXPERIENCE라는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는 중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요소도 작용을 해서요소도 작용해서 소스코드를 넘겨준다고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유지는 3D EXPERIENCE와 비교해야 맞지만, 아직 대부분의 현장에서대부분 현장에서 카티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카티아와 비교를 하겠습니다.
두 프로그램은 업계의 거물들 답게거물들답게 그 가격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여러 가지 옵션과 모듈이 붙으면 3,0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입니다.
이러한 값비싼 프로그램을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등등의 대부분의 제조업체에서는 100카피 단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의 재미있는 사실은 카티아는 전혀 프랑스답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고, 또한 유지는 독일스럽지않은독일답지 않은 아기자기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접하고 이거 두 회사가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위 그림에서도 카티아의 투박함과 유지의 아기자기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닷소는하지만 닷소는 3D EXPERIENCE로 넘어가면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거쳐서 지금은 최고의 발전된 UI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3D EXPERIENCE가 실행되고 있는 모습
두 프로그램 모두 전투기에서부터 자동차, 선박, 우주선, 원자로, 제품등제품 등 모든 것의 3차원 설계가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안정성과 성능면에서성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허락하지 않는 프로그램들 입니다프로그램들입니다.
한때는 이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웃지못할웃지 못할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의 환경에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컴퓨터 자체가 기천만 원을 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전통의 고기능 워크스테이션(EWS라 불려짐불림)은 윈도우NT윈도 NT의 등장과 함께 그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아직 드물게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거의 의미가 없는 수치입니다.
유닉스와 엑스윈도로 무장을 하고, 그 가격도 최소한 기천만 원을 호가하던 그 시절에는 그러한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커다란 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러한 소프트웨어도 100만 원도 안되는 컴퓨터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문제 없이 운용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우리는 CAD 하면 쉽게 AutoCAD(이하 '오토캐드'라 칭함)를 떠올리게 됩니다. 가벼움과 저가를 무기로 오토캐드는 일반적인 건축이나 기타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죠.
하지만 아직도 고도의 설계능력을 요구하는 시장에서는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실정입니다.
더군다나 닷소와 지멘스 모두 솔리드웍스와 솔리드에지라는 걸출한 저가소프트웨어도 동시에 발행하고 있기 때문에 오토데스크가 이 시장에서는 좀 버거워 보입니다.
아마도 이 닷소와 지멘스가 순순한 소프트웨어 업체였다면 오토데스크에게 인수됐을지도 모릅니다.
오토데스크는 디지털콘텐츠 생산프로그램이나 일반캐드프로그램 시장에서는 깡패로 군림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나중에 글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오토데스크는 인벤터라는 프로그램을 앞세워 저가형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 전통의 시장에는 한 축의 소프트웨어가 또 있습니다. 예전에는 프로엔지니어로 요즘은 PTC CREO라고 알려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금형쪽에금형 쪽에 강점을 가진 프로그램입니다. 요즘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각 구도였던 이 시장에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떨어져 나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두 경쟁자들을두 경쟁자를 비롯한 니치틈새시장을 잠식한 업체들에 의하여 발전한 이 프로그램들은 점차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의 설계데모를 보시면, 앞으로의 설계영역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판단하는데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것입니다.
분명한 점은 앞으로 설계의 개념은 점차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갈수록 손쉽고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한 설계프로그램의 발전과 3D 프린터를 통한 개인생산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기업들도 개인의 제품생산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제품들이 출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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