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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무료하거나 따분할땐 영상을 찍어보자 - iMovie #2

검이불루 2014. 12.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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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vie(아이무비)에서 디졸브를 적용시킨 모습. 디졸브 효과를 드래그 앤 드롭으로 컷 사이에 떨궈주면된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이번 시간에는 좀 더 고급기법의 편집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은 내가 원하는 영상을 시작위치(인 점)과 끝나는위치(아웃점)을 지정하여 타임라인에 배치하는 일련의 행위를 편집이라고 합니다. 그 가장 기본이 되는 편집이 바로 컷 편집이라 부르는 인점과 아웃점으로 컷을 잘라서 배열하는 편집기법입니다.


이 편집기법에는 커다란 기술적인 능력은 필요치 않습니다. 다만 인점과 아웃점들을 시나리오에 따라서 적절히 잡아내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이 감각은 수많은 훈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간혹 편집에 천재적인 감각을 보이는 사람들은 이런 쪽에서 특화된 능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실 이 컷 편집만 잘해도 일반적으로 만들어서 영상을 감상하는 데 전혀 무리가없습니다. 컷 편집을 잘하는 방법따위는방법 따위는 없습니다. 많은 영상을 보고 많은 영화를 보면서 각 컷 편집의 특성을 파악하고 체득하는 길뿐입니다.


또한 영화의 액션 장면이나 극 전개에 필요한 대화장면 편집의 경우 각 액션의 앞과 뒤를 맞춰서 편집을 해줘야 합니다. 이때는 한 프레임씩 움직여가면서 미묘한 연결동작을 맞춰나가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취미로 만드는 영상에서는 이러한 영화적인 편집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편집을 위해서는 각 장면을 다양한 앵글로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영화연출을 공부하지 않으면 무척이나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입니다.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면, 영화에서 2명의 인물이 대사를 주고받을 경우, 기본적으로 마스터라 불리우는불리는 두 사람의 대화 전체를 담는 컷을 먼저 찍습니다. 


그러고 나서 각 인물의 대사하는 모습을 클로즈업 화면으로 촬영을 하게촬영하게 됩니다. 인물이 두 명이면 두 명 모두의 대사내용을 클로즈업 화면으로 촬영하게 됩니다. 이 떄 상대방의 어깨를 걸고 찍거나 혹은 말하는 인물을 단독으로 찍거나 숨어서 바라보는 형식 등 감독의 의도와 촬영감독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찍은 다양한 앵글의 화면을 편집감독이 감독의 연출의도에 따라서 편집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일반인들이 이러한 편집을 염두에 두고 영상을 찍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장비의 문제부터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일반 아마추어가 찍은 영상은 주로 비주얼 위주의 영상이 대부분입니다.


영상을 잘 만들기 위한 팁을 한가지 드리면, 아무리 간단한 영상일지라도 간략하게나마 콘티를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영상을 생각하면서 그냥 글로 적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그 콘티에 따라 찍으려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편집의 다른 기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컷 편집과 함께 가장 많이 이용되는 기법은 디졸브(dissolve)라 불리는 기법입니다. 디졸브는 두 영상의 끝과 시작이 맞물리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영상으로 넘어가는 편집기법입니다. 영상에서는 장면전환이나 시간의 경과 등등의 다양한 연출에 사용됩니다. 모든 영상편집 프로그램에서는 이 디졸브 기법을 지원하며 그 시간(디졸브가 일어나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이무비에서도 매우 간단하게 디졸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무비에서 영상 2개를 가져와서 타임라인에 배치합니다.


iMovie(아이무비) 타임라인에 배치된 영상


아이무비 좌측 하단의 전환 효과 - 교차 디졸브를 드래그 앤 드롭을 이용하여 두 영상의 연결부분에 적용시켜줍니다적용해줍니다.


장면전환 효과가 적용된 타임라인의 모습. 다양한 장면전환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


전환 효과를 선택했을 때 제일 처음에 나오는 교차 디졸브를 드래그 해서 컷 편집으로 연결된 영상과 영상의 사이에 떨궈주면 됩니다. 아이무비에서는 대부분의 작업이 이런 식의 드래그 앤 드롭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영상의 뒤쪽으로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 하며(대략 3초 이상), 두 번째 영상의 앞쪽으로 충분한 시간(대략 3초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디졸브가 이루어집니다.


리본모양을 더블클릭하면 다음과 같이 디졸브 시간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적용된 장면전환 효과를 더블클릭해서 효과의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디졸브 실행시간은 앞 영상과 뒤 영상이 2초씩 맞물려서 장면의 전환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즉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하므로 앞 영상의 뒤쪽과 뒤 영상의 앞쪽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삭제는 당연히 선택을 하고 'delete'키를 누르면 됩니다.


전환 효과들의 적용은 컷 편집 - 효과적용의 순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번씩 해 보시면 내용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팁 : 편집을 하면서 디졸브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면의 전환이나 시간의 흐름 혹은 스케치한 영상을 소개할 때 정도만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타이틀과 크레딧을 집어넣고 영상을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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