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으로 무장한 아이폰 6로 인하여 애플과 삼성의 2014년 4분기 실적은 극명하게 갈렸다. 수치만 놓고 보자면 라이벌이라 부르기조차 초라한 성적이다. 과연 삼성이 이 난관을 극복한 모멘텀이 있을지 관건이다.
2014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인공은 애플의 아이폰 6시리즈였다. 삼성의 본거지인 한국에서조차 2014년 11월 아이폰의 점유율 33%를 차지할 만큼 아이폰의 대화면은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나 가공할만한 점은 애플의 순이익이다.
애플은 2014년 4분기 실적(영업일 2014년 4분기 실적은 2015년 1월에 발표된다)에서 매출 80조 7천 203억 원 / 순이익 19조 4천 234억 원을 기록했다.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대화면의 아이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순이익에서 20% 이상 상승한 어닝서프라이즈였지만 애플의 실적에 가려 커다란 빛을 보지는 못했다.
매출 52조 / 영업이익 5조 2천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의 영업이익 반등이 기쁘기는 하지만 이미 축은 애플로 기울어진 모양새다. 애플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19조를 넘어서는 괴력을 보여줬다. 삼성과 애플의 엇갈린 운명은 스마트 폰만 놓고 본다면 더욱 극명하게 갈라진다.
- 자료 참조 -
http://news.donga.com/3/01/20141030/67562395/1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0
2014년 3분기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세계 쉐어를 기준으로 삼성이 약 24.7% 애플이 12.3% 정도이다.
삼성이 애플보다 2배 가까이 스마트폰을 전 세계에 판매했다. 그러나 이익에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조 7천 500억 원이다. 그러나 애플의 같은 기간 애플의 영업이익은 11조 7천 100억 원이었다. 정정합니다. 애플의 영업이익 중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관련은 찾을 수 없어서 애플매출에서 두 파트가 차지하는 비중 80%로 계산한 결과 9조 3천 680억 원이다.
같은 기간 판매대수는 삼성이 애플보다 2배가 더 많았지만, 영업이익은 애플이 삼성보다 약 6.6배가 더 높다.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포함)의 영업이익이 삼성보다 5.35배 높다.
이걸 대당 평균이익으로 계산하면 그 격차는 심각해진다. 삼성은 같은 기간 휴대폰을 7,920만대 판매하였다. 이걸 영업이익 1조 7천500억 원으로 나누면 대당 약 2만 2천 원의 이익을 낸 셈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애플은 점유율로 계산해보면 3,943만대를 판 것으로 보인다. 이걸 영업이익 11조 7천100억 원9조 3천 680억 원으로 나눠보면 대당 약 29만 6천 원 23만 7천 원의 이익을 얻은 셈이다. 이는 약 10.7배의 대당 이익률 차이다.
즉 삼성이 휴대폰 1대를 팔아서 2만 2천 원의 이익을 남기는 사이 애플은 1대의 아이폰을 팔아서 23만 7천 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이 좁혀질 수 없는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이상 삼성 무선사업부(스마트폰)의 장래는 어둡다고 할 수 있다.
제조업에서는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애플의 다음 행보는 어디일까 궁금해진다.
삼성의 2014년 4분기 IM(IT 모바일) 분야의 구체적인 실적을 검색할 수 없어서 3분기를 토대로 삼성과 애플의 대당 이익률을 계산해 봤습니다.
혹시 2014년 4분기 삼성 IM 분야의 실적이 발표된 링크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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